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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MBC 창사 46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이산`의 2차 홍보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엔 주요 배역인 정조 이산(이서진)과
정조의 할아버지인 영조(이순재), 성송연(한지민), 혜경궁 홍씨(견미리)의 모습이 담겨있다.
2003년 `다모`에서 황보윤 역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이서진이 정조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나간다. 아버지의 죽음과
암살위협에도 조선 천재 군주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정조의 카리스마를 어떻게 표출해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거침없는 하이킥`에서 `야동순재`란 애칭으로 불리며 유쾌한 이미지로 사랑받았던 이순재는 탁월한 통찰력을 가진 제왕이지만 아들 사도세자를
뒤주 속에 가두어 죽이고 평생 후회하는 영조 임금의 고뇌를 표출하며 다시금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선보일 전망이다. 정조와 애틋한 사랑을 나누게
되는 성송연 역할은 `대장금` `부활` `경성스캔들`에 출연했던 한지민이 맡고 있다. 성송연은 세손을 마음에 담은 채 도화서에서 일하다 마침내
사랑을 이루고 후궁이 되는 인물이다.
혜경궁 홍씨 역으론 사극 `대장금` `주몽`에서 `악역`으로 열연한 견미리가 포진되어 있다. 15세에 사도세자와 혼인하여 세자빈이 되었지만
28세에 남편을 잃고 한맺힌 삶을 살아야 했던 혜경궁 홍씨의 모습이 견미리의 노련한 연기로 수놓아질 전망이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을 접하는 정조의 유년시절부터 조선의 개혁군주로 등극한 재임기간까지 정조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담게 되는 `이산`은
9월 17일(월) 9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MBC제공)[하수나 기자 mongz11@pimedia.co.kr]
200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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