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이산’ 의상 입은 출연진 모습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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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MBC 창사 46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이산’의 출연진들이 지난 9일 의상 촬영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앞으로 한동안 자신이 입게 될 옷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선 배우들은 각자 포즈를 취하며 매력을 뽐냈다.

사도세자의 아들이자 조선왕조의 부흥기를 이룬 성군 정조의 인간적인 모습을 다룰 ‘이산’은 ‘허준’ ‘대장금’의 이병훈 PD가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

지난 9일 대본 연습과 의상 촬영을 시작으로 12일 전북 부안에서 아역 부분부터 촬영에 들어간 ‘이산’은 내달 17일 첫 전파를 탄다.

◆ 이서진, ‘왕 같나요?’

정조 이산 역을 맡은 이서진. 지난 2003년 MBC ‘다모’에서 종사관 황보윤 역으로 애틋한 연기를 선보인 이서진은 ‘이산’에서 세자와 왕을 거치며 무게감 있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 한지민, 정조의 여인 ‘성송연’

정조의 후궁이 되는 성송연 역을 맡은 한지민. 도화서에서 다모로 일하던 송연은 정조를 다시 만나게 되고, 대수(이종수 분)의 사랑을 알면서도 정조만을 사랑하는 일편단심을 보여준다.

◆ 조연우, 정조의 적대인물 ‘정후겸’

정조 이산(이서진 분)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정후겸 역의 조연우. MBC ‘문희’에서 감성적인 연기를 보여준 조연우는 ‘이산’에서 서인출신이나 천재적인 두뇌와 비상한 처세술로 정조를 위협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 성현아, 영조의 총애 받는 ‘화완옹주’

영조(이순재 분)의 딸 화완옹주 역의 성현아. 성현아는 이병훈 PD와 작업했던 MBC ‘허준’이후 7년여 만에 다시 사극에 출연하게 되었다.

◆ 박은혜, 착한 성품의 ‘효의왕후’

정조의 정비 효의왕후 역을 맡은 박은혜. 효의왕후는 이산을 사랑하는 송연에게 왕비로서 질투감을 가지지만 자신을 구해준 송연을 아끼는 인물이다.

◆ 이종수, 진지한 ‘박대수’

예능프로그램에서의 활발한 모습과 달리 늠름한 모습을 보인 이종수는 ‘이산’에서 평생 정조(이서진)를 지켜주는 친구이자 무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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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