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울거면 내 손에서 아퍼라, 삥새끼야. 니 속에서 아프구 지랄하는 거,
봐 줄 수가 없다, 내가. ...목두 졸라버려야지."(4회
中)
그녀가
거칠어 졌다.
거친
말투속에 언뜻 언뜻 비추이는 속 깊은 슬픔과 배려! 이번에 그녀가
맡고 있는 시연이라는 인물은 이렇게 이중적인 모습으로 우리의 가슴을
파고 든다.
김민정 스스로도 참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말하는 시연! "에로배우라는게
시연이의 아픔이고 슬픔이고 깝깝함이고 인생의 딜라마이고 그래요.
그래서 드라마에도 이중적인 모습이 촬영장에서는 촬영에 열심히 일하지만
평소때는 그것에 대해 아파하고 슬퍼하고 그런 부분이 나오거든요."(인터뷰
내용 中)
진화하는
배우 아역배우
출신이라고 하지만 그녀는 다양한 캐릭터 변신과 끊임 없는 노력으로
아역 시절 그녀의 모습을 우리들의 머리에서 서서히 지워 나갔다. 성인
연기자로서 전혀 어색함 없이 제대로 착지한 그녀! 특히 이번 <아일랜드>에서의
시연은 그녀의 그동안 쌓아 올린 연기 경력(15년차)의 모든것들이
함축되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듯 하다. 어린 나이에 모든 식구들의
생계까지 책임져야 하는 시연의 무거운 어깨가 힘겨워 보이거나 칙칙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슬픔을 자신만의 작은 권력 행사의 도구로
극복하는 사랑스러운 시연! 김민정은 그런 시연을 보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녀의 아픔과 귀염성을 동시에 전달하게 끔 하는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기대감!!
이제
극이 더해 갈 수록 그녀의 맑은 눈망울 속엔 눈물이 많이 고일 예정이다. 재복의
배신, 새로운 사랑으로 인한 당황됨. 한 층 더 깊어진 그녀의 눈망울을
통해 시연이의 아픔과 사랑의 가슴앓이가 우리들 깊숙이 전해올 것을
기대한다. 이제 우리는 시연을 마음껏 가슴에 품어줄 준비만
하고 있으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