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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자 [68MIJA]님의 내 멋대로 촬영장 방문 후기
이름 : 권미자 [68MIJA]  

내 멋대로 촬영장 방문 후기..

공부해야해서..기말시험이 코앞이라서 절대 안쓰려다가 걍 이렇게 또 쓰고 맙니다..
입이 근질거려서 참을 수가 있어야지요~~~~~~~~~~~~~

12월 12일 촬영장을 방문했습니다..
완전 12.12 사태였죠..(진짜 좋은 사태)
mbc문화동산 찾아가는데 꼬불랑 꼬불랑 길들이 장난 아니더만요..
연기자들이 이렇게 외진 곳으로 세트촬영하러 오는 구나..차막히면 힘들겠구나..뭐 이런 생각..
삼엄한 정문을 관리자 정윤희님이 미리 이야기해주신 덕에 무사히 통과해서 스튜디오건물로 갔습니다..

세트장..
사실 나중에 최파바로티카메라감독님이 이런 말씀 해주셨어요..
2회인가 지나서 게시판에 어느분이 "왜 열대야는 세트촬영이 없어요?"라고 쓰셨는데..
제작진으로서는 최대의 찬사였답니다..
실은 저도 볼때마다 도대체 저 집은 어디인데..가보고 싶어라..했는데..
세상에나 세트촬영장소였어요..
작은 소품 하나 하나가 다 명품이라더만요..
뭐 저처럼 명품과 짝퉁을 구별못하는 사람은 그저 '그렇구나~~'하고 말지만..
(단 제가 명품과 짝퉁은 구별못해도 좋은 드라마 좋은 연기자는 엄청 잘 구별해낸답니다..자뻑!)

민원장댁 거실..(정말 뭔가가 꽉 들어찬..)
영심과 지환의 침실방..(그 말많고 유명한 장롱앞에서 한컷! 찍었어요..민망)
아이들방..지혜와 재환의 침실방..
근데 꼭 소인국같은 느낌..
생각보다 좀 아담한 느낌..ㅋㅋㅋ
그리고 나중에서야 보게된 정우방..
(헉!근데 바닥이..정우방 바닥 그냥 시멘트바닥위에 장판한장 달랑 깔려있더만요..
흐미..그 찬곳에 누워있어야하는 씬을 찍는 걸 잠깐 봤는데 간단한 씬인데도 한참을 누워있어야하던데..안쓰러워서리..참말로..)

미리 미리 관리자님과 연출부에서 애쓴 관계로..
엄청시레 바쁘신 제작 스텝분과 김남진씨가 같이 저희가 차린 (아니 실은 음식점이 차려준)뷔페를
함께 먹게 되었지요..
다들 화기애애한 분위기..
더구나 너무나 반가운 얼굴들..
집주인 역활하신 카메라감독님..
최파바로티이신 카메라감독님
(이분께서 mbc에서 제일 거구시라..카메라들어올리는 기계에 아령을 젤로 많이 넣어야한다고..촬영하실때 그런 말씀을 해주시는데 웃겨죽겠는데 촬영중이라 속으로 웃느라고 고생 고생 ㅋㅋ)
영심이 필기시험때 이빨 반짝이신 문제의 그 스텝분..
박수받으셨답니다..
(우리 회원중 한분이 스텝인줄 모르고 저분은 촬영도 없을텐데 왜 와있냐고 물어봐서리..
그 소리에 저 뒤로 넘어갔답니다..제작진은 모르시죠..이런 내용..ㅋㅋㅋ)
밤샘하시고 사우나에서 잠깐 주무셨는데 이런 점심 먹게되서 힘난다고 말씀해주셔서..
그리고 맛있게 많이 먹어주셔서..얼마나 기분 좋았는지 모릅니다..
열대야 제작진 아자 아자!!!

이태곤감독님은 완전 스타셔서 쏟아지는 질문 받아내시느라 제대로 드셨는지 궁금..
전 그때 다른곳에 있었는데 들리는 소문으로 정우의 훌러덩 옷 갈아입는 씬은 선물이라는 말이 나와서 다들 엄청 웃었답니다..(하도 크게 웃는 소리 들려서 나중에 물어봤죠)

이번에 우리가 별표운동 또 하고 있다고 했더니 아신답니다..
우리 더 더욱 운동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제작진들께서도 아쉬우신 듯 했어요..
열대야게시판 열대야중독인들 아자 아자 화이팅!!

그리고 지환의 방에서 지환과 정우의 씬이 엄청 중요한데 오래걸려서 두시간을 기다리다가(그곳은 넘 좁아서 도저히 견학이 안되더만요)
영심이가 아이들방에서 찍는 씬과 정우의 씬을 잠시 견학했습니다..
엄정화씨께선 함께 점심은 못 먹었지만 고맙다고 인사도 일부러 와주셨어요..
정화씨 정말 맘에 홀딱 듭니다..
예쁘시고 친절하시고 몸매 호리호리..
(실물보니 우리 딸이 깜짝 놀라면서 너무 너무 이쁘시다고..)
정화씨가 우리딸 얼굴만져주었다고 친구들한테 자랑한다고 난리났습니다..
우리 큰딸 사실 김남진씨 별로 안좋아하더니만..
어제 실물보구 정말 키크고 잘생겼다고..울딸 절대 신소리 못합니다..
신성우씨도 살짝 지나는 걸 봤는데 테리우스란 이야기가 괜실히 나온것이 아니더만요..
엄청 멋지셨습니다..
이런 또 딴데로 무지막지하게 샜네요
아쉽게도 최정원씨는 못 뵈었습니다)

각설하고..딴소리 많이해서 죄송..짤리겠다 이러다가..
영심이의 씬..
우리딸 엄청 놀래부렸습니다..
그 집중안되는 분위기에서 영심이 눈물을 뚝뚝 잘도 흘립니다..
감정 몰입이 너무 되어서 너무 많이 울어서 다시 찍기도 했습니다..

그리고..정우방씬..
사실 그냥 간단히 누워있는 씬인데..
이리 저리 카메라 각도 재고..
상황설정하고..약봉지 위치 하나하나도 세심히 신경쓰고..
전 우리가 보는 1분내지 몇십초가 그토록 오랜시간을 걸려서 찍는다는 걸..
말로는 들었어도 실감은 나지 않았었는데 정말 대단하더이다..

예전에 누군가가 방송을 볼때 사실은 시청자들이 무릎꿇고 봐야한다고 했다더군요..
그만큼 어렵게 만든다고..

그 간단한 씬에도 오래 공들이는 제작진..
정말 차가운 맨바닥에 한참을 누워있어야 하던 김남진씨..
제작진과 배우들의 노고를 다시한번 생각케 해준 좋은 촬영장 방문이었습니다..

숙연한 느낌마저 가지며 보았습니다..

제작진여러분들이 정말 게시판을 많이 보시더만요..
그런 노고를 생각함 함부로 뭐라 함 안되겠지만..
제가 누굽니까..내멋대로 쓰는 사람 아니겠습니까..
제대로 된 비판은 제작진측에서도 좋아하실 걸로 믿고 앞으로도 제 스탈대로 하고픈 말은
할 작정입니다..
(굳세어라..대한민국의 아줌마!!!! 아자!!!)

올해 최고의 드라마를 시청하고..
이렇게 촬영장 견학도 하고..
무엇보다 제작진과 김남진씨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드린 것 같아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다른 배우분들께도 대접하고 싶었지만 워낙 빡빡한 일정이라...그러나 다들 알아주시겠죠?)

앞으로 정말 어려운 씬들이 많이 있는 열대야~~
우리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또 다른 해석을 위해 열정을 쏟고 있는 제작진과 배우들..
12월의 열대야..
아자 아자 화이팅!!!
                                                                                       - 권미자
[68MIJA]-






2004-12-14(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