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올해 방송됐거나 방송중인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의 직업 중 가장 많은 것은 무엇일까?
‘하얀거탑’ ‘마녀유희’‘헬로 애기씨’처럼 올해 시작해 이미 끝난 드라마와 ‘마왕’ ‘히트’ ‘내남자의 여자’ 등 현재 방송중인 드라마 등
19개(사극과 아침드라마 제외)의 남녀 주인공의 직업을 분석한 결과, 이전과 달리 상당히 다양해졌음을 알 수 있었다.
그동안 한국 드라마의 병폐중 하나가 캐릭터의 획일성이었다. 특히 재벌2, 3세의 득세현상은 한국 드라마의 가장 큰 병폐로 꼽혔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상투성으로 빠트리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월화, 수목 미니시리즈, 일일 드라마, 주말 드라마 19개를 분석한 결과 남자 주인공의 직업중 가장 많은 직업은 의사가 가장 많았고 여자
주인공의 직업중 가장 많은 직업은 회사원이 가장 많았다.
남자 주인공의 직업을 보면 ‘하얀거탑’ ‘외과의사 봉달희’ ‘나쁜 여자, 착한 여자’등에서 보인 것처럼 의사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꽃피는 봄이 오면’‘HIT’처럼 검사, 변호사가 3명 다음은 ‘내남자의 여자’의 교수, ‘마왕’의 형사, ‘케세라세라’의 회사원이 각각
2명이었다.
반면 그동안 가장 많은 남자 주인공중 재벌 2세는 ‘헬로 애기씨’의 남자 주인공 직업 1명으로 나타났고 이밖에 디자이너, 자영업 등을 하는
남자 주인공이 등장했다.
여자 주인공의 직업을 보면 ‘하늘만큼 땅만큼’‘달자의 봄’ 에서처럼 회사원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누나’‘마녀유희’의 재벌 2세가
3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나쁜 여자, 착한 여자’의 주부는 2명이었다. 이밖에 의사, 형사, 디자이너 등의 여자 주인공 직업이 등장하고
있거나 등장하고 있다.
아직까지 드라마속 남녀 주인공의 특정 직업으로의 쏠림현상은 적지 않으나 점차 다양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캐릭터의 다양성은 상당부분
드라마의 소재,주제,네러티브의 다양성을 보장 할 수 있어 작가들의 캐릭터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노력들이 더욱 더 필요하다.
[요즘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의 직업중 가장 많은 의사와 검사 그리고 여자 주인공의 직업중 가장 많은 것은 재벌 2세와 회사원.
사진제공=MBC, SBS, 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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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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