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정이 대체 누구야?”
[TV리포트]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히트’에선 신창수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김영두(김정민)가 범인이 아니라는 물증이
포착되면서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무죄로 판명난 영두는 우연찮게 신창수를 교살한 데 이용한 밧줄을 보고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과거 자신의 동료이자 수경(고현정)의
애인이었던 죽은 상민(정호빈)이 수사한 연쇄살인범과 동일한 수법임을 감지한 것.
상민의 수사일지를 살펴보던 영두는 즉시, 히트팀을 찾아가선 이를 대조하기에 이르렀다.
그 사이,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모지역의 동사무소 여직원이 늦은 시간, 귀가하던 도중 변사체로 발견된 것. 밧줄매듭과 현장에
헨델의 ‘메시아’가 담긴 테이프를 남겨 의도적인 연쇄살인임을 알렸다.
충주 경찰학교에 내려간 수경은 이전 연쇄살인범으로 체포한 배도건으로부터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방송이 나간후, 게시판은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네티즌들의 추측댓글로 넘쳐났다. 발 빠른 시청자들은 드라마 홈페이지를 조사하며 등장인물
섹션에 살인범으로 나온 ‘백수정’이라는 이름을 찾아냈다.
소개란에 따르면 백수정은 신원 미상에 차수경 경위의 과거를 지배하고 있는 인물로 15년 전의 연쇄살인사건의 범인. 아무런 증거도 남기지
않고, 경찰을 조롱하듯, 십 수 명을 살해한 장본인으로 설명돼 있다. 백수정이라는 이름은 수경이 15년 전, 연인이었던 한상민과 범인을 잡기위해
덮친 여인숙 동백장과 범인이 여인숙에 흘린 담배 ‘수정’을 조합해 붙인 별칭.
시청자들은 “백수정은 남자이고 성폭행 피해의식을 지닌 인물이다” “배도건은 백수정을 아는 건가” “백수정 그놈은 누구인가” 등 관심이
단번에 ‘백수정’에게 집중됐다.
게시판에 쏟아진 글들을 요약하면 범인은 남자고, 성폭행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는 것으로 좁혀진다. 추리극에서 전혀 모르는 제3자가 범인으로
드러날 경우, 재미가 반감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범인은 시청자들도 알고 있는 인물. 살인에 쓰인 밧줄이 저연성 로프로 바닷가에서 홍어를 잡을 때
쓰이는 것으로 봐선 뱃사람으로 더욱 좁혀진다.
이에 시청자들 대부분은 배도건이 도망칠 때, 밀항을 도운 이가 범인이라고 단정 지었다. 일부는 무혐의로 풀려나고 수사의 힌트를 낸 김영두가
모든 일을 사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상태. 수경에 대한 애정이 잘못된 형태로 발전할 수 있다는 추측이다.
방영 초반의 사건으로 수사가 돌려지면서 범인의 정체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등장인물 중 누가 범인으로 밝혀질 것인지에 시청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 = 방송장면) [김진도 기자 / rainfilm@naver.com] '가이드 & 리뷰' 방송전문 인터넷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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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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