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히트’의 검사 역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하정우가 2년 연속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하는 영광을 얻었다.
작년 ‘제 59회 칸 국제영화제’ 당시 윤종빈 감독의 중앙대 졸업작품 ‘용서받지 못한 자’로 비경쟁 부문인 ‘주목할 만한 시선’에 올랐던
하정우가 이번에는 김기덕 감독의 신작 ‘숨’으로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
하정우는 “2년 연속으로 칸 영화제에 참석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큰 영광이고 기쁜 마음”이라고 밝힌 뒤 “작년에 비경쟁 부문에 참석하면서
언젠가는 꼭 경쟁부문에 올라 다시 한번 칸을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그 꿈이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습니다. 가슴이 벅찬 한편
과분한 책임감도 느낍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하정우는 유독 세계 유수의 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지난해 5월 ‘칸 국제 영화제’에 참석해 현지인들의 관심을 받았던 하정우는 두 달 뒤
김기덕 감독의 ‘시간’으로 ‘체코 카를로비바리 영화제’에 참석한 경험이 있다. 또 할리우드의 신성 베라 파미가와 함께 출연한 영화 ‘네버
포에버’로 올해 초 열린 ‘선댄스 영화제’에 참석, 연기력과 영어실력으로 ‘아시아의 보석같은 배우’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영화
‘시간’을 통해 지난 3월에는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가운데 하나인 포르투갈 ‘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김기덕 감독의 ‘숨’은 남편의 외도를 목격하고 실의에 빠진 여자와 사형수의 독특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 하정우는 극중 외도를 하는 남편 ‘정’으로 출연했다. 영화 ‘숨’은 오는 4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하나 기자(hana@heraldm.com)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07-04-23
(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