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20:51 조회:
‘뒤뚱뒤뚱’ 뛰는 고현정 이유있었네
‘고현정이 엉성하게 뛰는 데는 이유가 있다.’

탤런트 고현정이 강력반 여형사로 변신한 MBC 월화드라마 ‘히트(H.I.T)’의 추격신 질주 장면을 보면 여타 극중 형사들과는 차이가 있다. 손을 앞뒤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옆으로 흔드는가 하면, 조금씩 좌우로 뒤뚱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이에 대해 드라마 홈페이지 등에는 “고현정의 뛰는 폼이 엉성하다”는 지적과 함께 네티즌간의 갑론을박이 오고갔다. “형사답게 뛰지 못한다”는 비판과 “긴 다리로 성큼성큼 잘 뛴다”는 칭찬이 엇갈렸다.

사실 고현정은 치밀한 캐릭터 분석을 통해 계산적으로 뛰는 장면을 연출했다. 거친 강력반 팀장이지만 내면에 숨길 수 없는 여자로서의 본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이기 위해 뛰는 자세까지 바꿔버렸다.

5회 방송분에서는 ‘애정모드’로 변한 극중 김재윤 검사 역의 하정우가 포장마차 장면에서 고현정을 향해 “뛰는 폼도 그게 뭐예요? 소리를 지를 때나 아플 때 지르는 비명도 다 여자 거예요”라고 외친다. 물론 대사의 의도는 차수경 경위를 아끼는 김재윤 검사의 속내를 드러낸 것.

실제로 고현정은 형사라는 배역을 위해 국내 최고의 정두홍 무술감독에게 특별지도를 받았다. 정두홍 감독이 “태어나서 처음 무술연기를 한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운동 감각을 타고 났다”고 칭찬했을 정도. ‘히트’는 동시간대 SBS ‘마녀유희’와 1위를 다투는 중이다.

〈조상인기자〉

-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 스포츠칸 & 미디어칸(http://www.sportskha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07-04-03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