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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의 연기변신은 어디까지?

<조이뉴스24>

고현정이란 이름에는 항상 '모래시계'라는 단어가 따라 붙어왔다.

그만큼 고현정이 가장 예뻐 보일 때는 지난 95년초 방영됐던 SBS 인기드라마 '모래시계'에서 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드라마 속에서 긴 생머리를 흰 손수건으로 동여 멘 당시 청순하고 지적인 이미지의 고현정의 모습은 아직도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생생하게 살아있다.

 

그러던 그녀가 지난해 영화 '해변의 여인'과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에서 제대로 망가지면서 '모래시계'의 고현정은 더 이상 없다고 선언하는 듯 했다.

도발적인 상상 신에서 여우같은 콧소리로 '자기야~'를 외치는가 하면, '왜 지랄이야'라며 대사를 내뱉는 고현정을 보면서 아마도 많은 관객과 시청자들은 배신감(?)에 휩싸여 '모래시계의 고현정은 어디로 갔을까'라고 한번쯤 중얼거렸을 법 하다.

그런데 그녀가 이번엔 연쇄살인범의 뒤를 쫓는 터프하고 거친 강력반장 여형사로 돌아온다.

고현정은 현재 홍콩으로 건너가 오는 3월 12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월화드라마 '히트'(H.I.T, 극본 김영현-박상연, 연출 유철용) 촬영에 한창이다.

고현정은 이 드라마를 위해 무술연기를 직접 배우고 실감나는 액션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작품에서 고현정은 적당(?)히 터프하고 지성미까지 선보인다고 한다.

드라마 관계자는 "강력반장 역할이지만 많이 거칠지는 않을 것 같다. 오히려 '모래시계' 때의 지적인 모습도 이 드라마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처음 시도한 액션 연기도 잘 어울렸다는 게 스태프들의 평가"라고 전했다.

코믹 로맨스에 이어 범죄액션 수사물을 선택한 고현정의 연기는 과연 얼마나 성숙하고 변화무쌍할 것인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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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30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