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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50%대를 넘나들던 ‘국민 드라마’ <주몽>의 종영을 2회 앞두고 후속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몽>은 지난해 5월 첫 방송 이후 7월부터 33주간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며 1년 가까이 안방극장을 점령해왔다. 연장방송,
고무줄편성 등으로 말도 많았지만, 시청자들은 <주몽>이 곧 막을 내린다는 사실에 아쉬워하며 벌써부터 ‘주몽 금단현상’을 걱정하고
있다.
<주몽>의 빈자리를 채워줄 드라마는 고현정의 복귀작 <히트>로 결정됐다. 다음달 19일 첫 방송되는
<히트>는 한국판 <CSI수사대>를 표방하는 범죄수사극이다. 연쇄살인범을 추격하는 형사들의 애환을 담을 예정이며,
<대장금>의 김영현 작가와 <올인>의 유철용 PD가 호흡을 맞춘다. 고현정은 한국 최초의 여성 강력반장 ‘차수경’역을 맡아
과감한 액션을 선보이고, 상대역인 서울지검 강력부 ‘날라리’ 신입검사 ‘김재윤’역은 하정우가 맡는다.
<히트> 제작진은 지난달 27일 홍콩 촬영을 떠나 국내 최초로 헬기를 동원한 크루즈 추격신을 촬영했다. 또 지난 22일에는
서울 시내 도로와 한강 일부 구간을 통제하고 육지와 수상을 넘나들며 조직폭력배 일당을 추격하는 장면을 찍었다. 경찰청과 소방방재청, 서울시 등
정부기관이 적극적으로 촬영을 지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몽>의 위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KBS와 SBS도 <주몽> 종영에 맞춰 MBC를 따라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SBS는 김수현 작가의 신작 <내 남자의 여자>를 선보인다. 김희애, 김상중, 배종옥이 출연하며 중년부부의 사랑과 불륜을
다뤄 주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반면 KBS는 로맨틱 코미디 <헬로 애기씨>로 승부수를 던진다. 무너져 가는 종갓집 여주인과
머슴 출신 재벌 손자가 엮어가는 유쾌한 사랑 이야기로 <주몽>의 제작사 올리브나인이 제작을 맡는다. 이다해, 이지훈 등이 출연해 젊은
시청자들을 공략한다.
한편 <주몽> 홈페이지에는 소서노를 주인공으로 ‘주몽 2부’를 만들어달라는 요청도 끊이지 않고 있다. <주몽>은 원래
소서노를 주인공으로 준비됐던 드라마다.
2007-02-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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