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대를 모았던 얼짱은 바로 박한별이다. 데뷔 전부터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었던 박한별은  연예인의 길로 들어서자 마자 '여고괴담3'의 주인공을 꿰찼다.

또 지난해 중순까지 CF로만 4억 5000만원의 수익을 올렸고 STV'인기가요'MC자리를 맡는등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현재는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간 주춤한 상태.

MTV'한강수타령'에서 미애역으로만 활동하고 있다. 물론 연기를 배워가는 과정이라는 면에서 앞으로 대스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전격적으로 발탁된 남상미는 꾸준히 자신의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남상미는 STV드라마 '백수탈출'과 각종 뮤직비디오 그리고영화 '령', '그녀를 모르면 간첩', '잠복근무' 등에 주조연급으로 출연했고 현재는 STV시트콤 '혼자가 아니야'에 출연중이다. 앞으로도 역할의 경중에 상관없이 꾸준히 활동하며 자신의 이력을 쌓아나갈 계획이다.

구혜선은 최근 얼짱들중 가장 눈에 띄게 인기급상승했다. 현재 자신의 프로필에 올릴만한 이력은 MTV'논스톱5' 단 한편이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될성 부른 떡잎'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원래 가수가 꿈이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한구혜선은 각종 포털사이트 연예인 검색순위에도 꾸준히 상위권을 차지하며 가장 주목받는 신인임을 과시하고 있다. 구혜선은 동갑내기 박한별과함께 다음카페'오대얼짱'의 1기얼짱 출신이지만 박한별보다 조금 늦게 이름을 알렸다.

한 연예관계자는 "이제 인터넷 얼짱출신이 연예인이 되는 것은 전혀 어색하지 않다. 그러나 얼짱출신으로 처음 연예계에 데뷔한 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활동하느냐에 따라서 얼짱 출신 연예인들의 평가가 이루어 질 것"이라며 이들의 성공여부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만큼 이들의 활동이 다른 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말이다.



[2005.3.2 (수) 스포츠서울 고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