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커플’ 이냐? ‘박세커플’이냐?
MBC 수목극 ‘궁S’가 이후(세븐 분)의
본격적인 좌충우돌 궁 입성기를 그리면서 허이재-세븐-박신혜의 러브라인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궁S’는 18일 궁 탈출로 위기에 처한 이후(세븐 분)와 양순의(허이재 분)의 투덜 로맨스를
그렸다. 하지만 여기에 이후의 환심을 사려는 야심녀 신세령(박신혜 분)이 가세하면서 극의 애정 구도가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
허이재(양순의 역)와 세븐은 이미 ‘허세’커플로 불리며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극중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창생
관계인 두 사람은 궁에서 황족과 견습 나인으로 다시 만났다.
늘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대폭
커져왔다. 특히 이후의 궁 탈출에 양순의가 도움을 주면서 두사람의 애정 라인은 핑크빛 미래를 예고했다.
하지만 이런 두 사람 사이에
갑자기 변수가 생겼다. 바로 황후의 꿈을 위해 강두와 세븐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박신혜(신세령 역)가 바로 그녀. ‘박세커플’은
박신혜-세븐의 러브 라인을 일컫는다.
신세령은 중국집 배달부에서 황위계승서열 1위가 된 이후(세븐 분)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며
이준(강두 분)과 이후 두 남자를 저울질했다.
더욱이 이날 양순의를 버리고 신세령과 데이트를 즐긴 이후의 모습이 그려지며
‘박세’커플이 ‘허세’커플의 강력한 암초로 등장했다. 신세령은 이후에게 접근, 일부러 목걸이를 떨어뜨리며 대신 걸어달라고 부탁한다. 신세령의
미끈한 목선에 이후는 눈을 떼지 못할 정도.
이후는 ‘황위계승서열 1위’로 등극한 뒤 황실 연회장에서 만난 신세령의 매력적인 모습에
첫 눈에 반한 상황이다.
신세령 역시 유력한 황태제 후보였던 이준(강두 분)이 서열 2위로 밀려나면서 세령은 이준과의 약혼을
미루기로 결심했다.
이처럼 ‘허세’ 허이재-세븐, ‘박세’ 박신혜-세븐의 러브 라인이 ‘궁S’의 중요 갈등 구조로 떠오른 것.
이로써 시청자들은 너무 다른 매력의 소유자 허이재와 박신혜를 저울질하는 재미를 더하게 됐다.
뉴스엔 김형우 기자(cox109@newsen.com)
2007.01.20
(1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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