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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닥배스코? <궁S>만의 매력을 느껴주세요"

2007년 1월 4일(목) 오후 2시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MBC 드라마 <궁S>의 제작발표회가 지난해 <궁>의 제작발표회 이후 꼭 1년 만에 진행됐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가수 세븐은 전작 <궁>으로 인한 부담감이 적지 않다.

드라마 <궁>의 폐인들이 만들어낸 '닥배스고'(닥치고 배우 스탭 고정)라는 말을 거론한 세븐은 "<궁S>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궁>과 굳이 비교하면서 보실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전혀 새로운 내용으로 전개된다. 굳이 주지훈, 윤은혜라는 배우들과 비교하자면, 비교란 단어가 조금 어렵다. 저도 잘 저를 모르는데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드라마를 시작으로 신인 연기자로 시작한다. 해외에서 한국의 댄스 가수로 그리고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비의 전처를 밟고 있다는 점에서 자주 비교가 되고 있는데, 각자 가지고 있는 개성을 잘 봐주기를 바란다. 정말 열심히 하는 가수, 연기자로 대한민국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세계에서도 떳떳한 존재로 남기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세븐은 <궁S> 이후에도 드라마에 출연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마 이번 드라마를 마치고 나서는 동시에 미국으로 갈 듯하다. 미국에서 발표할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서의 성공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 가수로서 처음으로 미국에 나가 앨범을 낸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그걸 시작으로 더 많은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라며, "아시아의 프로모션을 마치고나서, 그 이후에 좋은 작품, 좋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연기에 대한 마음은 늘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세븐은 드라마 <궁S>를 통해 장난끼 넘치는 왕위 계승 서열 1위의 황태자 '이후'로 분하게 된다.

평소 촬영장에서 엄하기로 소문난 황인뢰 감독의 밑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 세븐은 "제 애드리브에 감독님이 웃으셔서 오히려 NG가 나고 있다"며, "늘 웃는 모습만 뵈서 무서운 줄 모르겠다"고 감독과의 즐거운 작업을 설명했다.

짧은 가수 활동으로 아쉬움이 남는다는 세븐은 생애 첫 연기에 도전하게 될 <궁S>를 통해 또 다른 이미지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번 드라마를 계기로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는 그의 야무진 포부처럼 드라마 <궁S> 드라마 초반 작업 당시의 악재를 떨치고 활기차게 작업을 하고 있다.

'2007년 대한민국은 여제 입헌군주국이다"라는 가상에서 출발하는 드라마 <궁S>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퓨전 판타지 역사물로, 21세기형 '철가방 황태자'(세븐 분)의 좌충우돌 입궁기를 보여주며 오는 1월 10일(수)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피지 이양애 기자(lya@epg.co.kr)




2007.01.04 (2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