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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궁2, '닥본사'를 부탁해"
최근 4집 앨범 '세볼루션(Se7olution)'을 내고, '궁2'로 연기자로도 데뷔를 앞두고 있는 세븐이 팬들에게 "'닥본사'를 부탁드린다"며 벌써부터 드라마 홍보를 해 눈길을 끌었다.

5일 밤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약 2,500여명의 팬들과 '2006 Happy Birthday to SE7EN'라는 제목의 생일파티를 가진 세븐은 공연 말미에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 '닥본사'를 부탁드린다. 무슨 뜻인지 알죠?"라고 말했다.

'닥본사'란 '닥치고 본방 사수'의 줄임말로 열혈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드라마의 높은 시청률을 위해 재방송이나 인터넷 다운로드가 아닌 본방송을 시청한다는 의미의 인터넷 신조어.

세븐은 내년 초 방송될 이 드라마에서 황실 정통의 피가 흐르는 황족이지만 본인은 그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중국집 배달원 이후 역을 맡아 연기한다. 당분간 주중엔 연기자로, 주말엔 가수로 활동할 예정일 세븐은 최근 드라마와 관련해 예절교육과 무술 수업 등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5일 방송된 황당한 궁중 무술수업을 주제로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몰래카메라에 속은 세븐은 "그날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갔다가 무술을 배우러 갔던 건데, 거기서 '몰래카메라'를 촬영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몰래카메라'에 순진하게 속은 내 모습이 너무 바보같다"며 웃었다.

그는 "연기도 미국 진출도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들이다. 드라마 촬영이 벌써 다음주로 다가왔는데, 주중에는 연기에 힘을 쏟더라도 주말에는 가수로서 더 많은 무대에서 팬들과 만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마이데일리 이은주 기자(er@mydaily.co.kr)




2006.11.07 (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