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관심을 모아온 MBC 드라마 ‘궁’ 시즌2 ‘Prince
Hours’(연출 황인뢰)가 시즌1에 이어 또 다시 파격적으로 가수 및 신인급 연기자를 대거 캐스팅해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궁’ 시즌2에는 가수 세븐과 그룹 ‘더
자두’ 출신의 강두가 남자 주인공, 여자
주인공에는 신예인 박신혜와 허이재가 각각
캐스팅됐다.
‘궁’은 올 초 방송된 시즌 1에서 전 베이비복스 멤버였던 윤은혜와 UN 멤버에서 솔로가수로 독립한 김정훈 등 가수
출신과 신예 주지훈과 송지효를 각각 주인공으로
발탁했다. 시즌2에서도 가수 2명에 신예 2명으로 주연급 연기자를 구성한 점이 닮았다.
더구나 세븐은 가수로서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강두의 경우 음악활동뿐 아니라 MBC ‘한뼘 드라마’에 출연하며
‘궁’ 연출자인 황인뢰 PD와 인연을 맺었고 오락프로그램에도 활발히 출연해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박신혜는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최지우의 아역으로 눈길을 모았으며 ‘천국의 나무’에서는 주연으로 발돋움해 한류스타의 입지를 다졌다. 또
허이재는 영화 ‘해바라기’, ‘다카포’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주목받고 있는 신예다.
이같은 주연들의 면면을 보면 ‘궁’ 시즌2의 캐스팅은 시즌1보다 안정적이다. 뿐만 아니라 ‘궁’
시즌2는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시청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부수적 효과도 누리고 있다.
극중 황실 보수파가 밀고 있는 차기
황제 후보 이준(강두 분)이 이신과 이율이 황위계승서열을 버리고 혜명이 황위에 오르면서 황위계승서열 1위에 오르는 것으로 설정되는 등 시즌1과
내용이 이어지는 설정인 것도 시청자들의 여전한 관심을 끌 만하다.
그러나 전작과 달리 원작이 없다는 것은 약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궁’ 시즌1은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해 방송 전부터 10대 청소년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2는 원작에 없는 새로운
스토리가 전개된다.
황실의 혈통을 이어받은 사실을 모른 채 중국집 배달원으로 일하는 이후가 입궁 명령을 받고 얼결에 황위계승서열
1위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궁’ 시즌2의 중심 축이다. 이후 역은 세븐, 똑소리 나는 억척스런 아가씨로 어린 시절부터 가족처럼 살아온
이후와 함께 궁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양순의 역은 허이재, 귀족집안 외동딸로 황후의 야망을 품고 있는 신세령 역은 박신혜가 각각
맡는다.
뉴스엔 김은구 기자(cowboy@newsen.com)
2006.10.17
(0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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