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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이 ‘궁2’로 연기자의 첫발을
딛게 됐다.
세븐은 그동안 MBC‘궁2’ 출연에 관련된 수많은 추측과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현재 세븐의 ‘궁2’ 출연은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일만 남은 상태로 17일 최종발표만 남겨두고 있다.
‘궁2’는 황실의 혈통을 이어받은 사실을 모른 채 중국집
철가방으로 일하던 평범한 한남자의 황실 입성기를 그린 드라마다. 세븐은 극중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생활하는 발랄하고 자유분방한 남자
주인공을 맡게 됐다.
세븐이 ‘궁2’에 출연하게 된 사연은 예상외로 매우 우연적이었다. 세븐의 소속사 관계자가 지난 9월 중하순께
타 업무를 이유로 ‘궁2’의 제작사인 그룹 에이트를 찾았고 이런
와중에 우연히 세븐의 이야기가 나와 갑작스레‘궁2’의 주인공 후보에 세븐의 이름이 올리가게 됐다.
새 앨범을 준비 중이던 세븐은
예전부터 연기에 도전할 의사를 자주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도 세븐의 스타성을 충분히 인지, 세븐의 연기자 도전에 적극 후원할
계획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고 이런 가운데서 우연찮게 화제의 드라마 ‘궁2’에까지 줄이 닿게 된 셈이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세븐의 ‘궁2’출연에 대해 연출자인 황인뢰PD도 매우 흡족해했다는 후문이다. 모처에서 세븐과 만남을 가진 황인뢰PD는 세븐이 연기자로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다. 세븐 역시 그동안 수많은 작품을 연출했던 황인뢰PD의 명성과 실력을 이미 알고 있던터라
‘궁2’에 대한 두 측의 이야기는 예상보다 쉽게 풀려나갔다.
또한 세븐이 안양예고 재학당시 연극과에서
이미 연기를 해온 경험도 이번 캐스팅에 많은 점수를 준 점으로 보인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
하지만 세븐이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다 한류스타로서의 해외 활동 역시 간과할 수 없어 스케쥴과 세부사항에 관한 조율로 인해 막판 최종 결정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세븐의 바쁜 일정과 제작사의 촬영 스케쥴등을 조율하느라 시간이 다소 걸렸다”며 “세븐 측은
음악프로그램이 많은 주말에는 가수활동을, 주중에는 ‘궁2’에 올인할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세븐의 해외활동에 관련해서는
“18일부터 열리는 YG미국공연 이후의 해외활동은 자제할 생각이다”며 “‘궁2’와 새 앨범 활동으로만으로 벅차다. 당분간은 국내활동에 몰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세븐의 ‘궁2’ 출연에 대해서 주위의 평가 역시 매우 긍정적이다. 이미 많은 가수출신들이 연기자 겸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사례가 있는데다 톱스타 세븐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어 시청자들을 쉽게 끌어모을 수 있다는 점, 또 귀엽고 잘생긴 외모와
가수로 다져진 끼와 재능등은 연기자 생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다수 네티즌들도 온라인을 통해 “‘궁2’의
철가방 역에 세븐이 제격이다” “세븐의 신선한 마스크와 연기가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뉴스엔 김형우 기자(cox109@newsen.com)
2006.10.16
(1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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