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세븐의 ‘궁2’ 출연에 대해 제작진이
“세븐의 스케줄을 조정 중이다”는 말로 출연이 긍정적임을 에둘러 전했다.
한 관계자는 “세븐이 일본에서 싱글이 나왔고, 오는 10월
국내에서 4집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다. 국내 음반 발매와 동시에 중국에서도 곧 음반이 나오게 되는 만큼 드라마 출연에 대해 확답을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궁2’의 캐릭터가 좋아 스케줄을 조정해서라도 출연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이번주 내로 모든
사안을 결정짓고, 출연 여부를 확정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븐의 ‘궁2’ 출연에 대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은 바로
‘한류스타’ 세븐의 살인적인 스케줄이다. 세븐이 일본과 중국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만큼, 그 활동을 쉽게 포기할 수 없다는
것.
특히 드라마의 경우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 해야 하는 데다, 드라마의 60%를 사전제작하는 ‘궁’ 드라마
특성상 10월 말부터 방송이 끝나는 3월까지 약 6개월 동안은 다른 활동을 잠시 줄이고, 연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복잡한 일정으로 인해 세븐을 비롯,제작사 또한 쉽게 결심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 세븐의 ‘궁2’ 주인공 확정
소식에 대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확정된 바 없다”고 못박았으며, 제작사인 그룹 에이트 관계자 또한
“최종 확정 리스트 중 한명으로 물망에 올랐을 뿐,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올초 방송된 드라마 ‘궁’은
윤은혜 주지훈
김정훈 송지효 등 주인공 4인방을
캐스팅했던 당시에도 ‘007 작전’을 펼쳐 호기심을 증폭시켰던 바 있다. 이번 역시 ‘궁1’과 같은 캐스팅 작전(?)이 펼쳐지고 있는 만큼
‘궁2’의 주인공이 세븐으로 결정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스엔 이현 기자(tanaka@newsen.com)
2006.10.03
(1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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