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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듬직한 주지훈 남자로 보여"
“듬직해서 동생같지 않아요.”

신예 송지효가 연하의 남자 주지훈에 대한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송지효는 MBC 드라마 ‘궁’(극본 인은아ㆍ연출 황인뢰)에서 실제로는 한살 어리지만 극중 동갑내기 연인인 왕세자인 신 역의 주지훈과 남다른 호흡 맞추기에 나섰다.

송지효는 주지훈을 놓고 윤은혜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송지효는 81년생으로 82년생인 주지훈보다 한살 많아 감정연기가 쉽지 만은 않다. 송지효는 드라마에서 같은 고등학교 동급생이자 연인인 신이 할아버지의 약속에 따라 채경(윤은혜)과 결혼하지만 여전히 그와 연인 관계를 유지하며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송지효는 주지훈에 대해 “나이만 밝히지 않으면 (주)지훈이가 저보다 훨씬 더 어른스러워요. 하는 행동이나 생각이 믿음직스럽거든요”라고 말했다.

송지효의 이상형은 오히려 주지훈과는 정반대다. 송지효는 “키가 크고 마른 편인 지훈이는 제가 좋아하는 외모는 아니에요”라면서 “키가 크면 싱거운 것 같아요. 키 작고 배도 좀 나온 통통한 스타일이 좋아요”라고 말했다.

굳이 이상형을 꼽는다면 외양은 god의 멤버 김태우지만 키는 그리 클 필요는 없다. 송지효는 4년 여 전에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혼자 오래 지내다 보니 연애를 하는 게 귀찮아졌다고 볼멘소리다. 송지효는 “언제 다시 연애를 시작할지 모르겠네요”라고 눙쳤다.

송지효는 이번 드라마 출연을 계기로 안방극장 신고식에 대한 확고한 목표를 세웠다. 영화 ‘여고괴담3-여우계단’과 ‘썸’에 출연했던 경험을 살려 연기자로서 자신에 대한 인지도를 확고히 쌓겠다는 것이다. 영화 출연 후 드라마 출연을 놓고 여러 차례 미팅을 가졌지만 몇차례 고배를 마신 이유도 바로 아직 대중적인 인지도를 탄탄히 쌓지 못했 때문이었다.

송지효는 “처음에는 나이가 들어 고등학생 역할을 하려니 낯선 데다 드라마 촬영도 경험이 없어 어색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연기에 몰입하고 있어요. 꾸준한 연기로 서른이 넘으면서 전도연 선배처럼 진정 인정받는 연기자로 거듭나고 싶어요”라고 포부를 밝혔다.

‘궁’은 한국에 입헌군주제가 있다는 가정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드라마로 사전제작을 거쳐 내년 3~4월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김은구 기자]  





2005-12-20(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