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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궁’에서 화영 역을 맡은 심혜진이 악역 이미지를 버린다. 화영은 젊은 시절 현재 황제인 이현(박찬환)과 열렬한 사랑을 했지만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그의 형 효열(김상중 분)과 결혼한 인물. 그러나 효열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황위는 유약한 이현에게 넘어갔다.
영국에서 14년동안 도피생활을 하고 귀국한 후 아들을 통해 권력에의 야심을 다시 불태우는 화영은 옛사랑인 황제와 재회하면서 또다시 흔들린다. 뒤늦은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진 그는 궁 분란의 몸통 역할을 해왔다. 화영과 황제의 ‘로맨스의 공간’이 명선당이라는 사실을 알고 개축을 지시했던 황태자 신의 따귀를 때리고, 황후와도 사사건건 대립했던 것.
그러나 과거의 로맨스를 회상하던 화영은 첫사랑을 못잊고 있는 황제에 대한 연정이 남아있음을 깨닫고 그걸 조용히 간직하기로 한다. 대립각을 세웠던 사람들과 화해하고, 자신이 꾸몄던 음모가 잘못됐음을 인정한다. 사랑의 힘은 이렇게 위대하다. 화영이 지금까지 저지른 잘못에 대해 어떤 벌을 내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제작진은 “보다 성숙된 결말을 생각 중”이라고만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