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조회:
송지효 "3개월간 인터넷 끊고 살았어요"
MBC 인기 드라마 ‘궁’의 송지효가 지난 3개월간 인터넷을 끊고 지냈다고 털어놨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펴볼 유일한 수단을 스스로 차단한 이유는 ‘안티’ 때문. 주로 윤은혜와 주지훈에 대한 미스캐스팅 논란으로 소란스러웠지만 송지효 역시 ‘안티팬’의 공격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방영 초에는 여고생 배역을 맡기에 지나치게 성숙하다는 ‘나이 논란’에 시달렸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자 이번에는 연적이라는 배역이 문제가 됐다. ‘악역’을 맡은 탓에 시청자들의 미움을 한몸에 받아 마음고생이 심했다. 한번은 부모님과 외식 중에 사람들이 자신에게 손가락질을 해 악역의 고충을 실감했다.

송지효는 윤은혜와 주지훈에게 “안티들의 비난에서 벗어날 길은 연기력과 시청률 뿐”이라고 말하며 힘을 모았고 결국 이들의 굳은 다짐이 ‘궁’을 안방극장 정상에 올리는 밑거름이 됐다.

그는 ‘궁’에 몸담기 전 출연했던 2004년 영화 ‘썸’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잠시나마 연기자의 길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고현정의 TV 복귀작인 ‘봄날’에서 당시 한고은이 맡았던 배역을 제의받았다가 고사했을 정도로 자신감이 부족했었다고 털어놓기도했다. ‘궁’의 인기 덕분에 연기자로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한 그는 황인뢰 PD를 비롯한 제작진에 감사하다며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지난주 ‘궁’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홍콩 언론과의 인터뷰를 위해 20일 출국한 송지효는 일주일 뒤 귀국해 영화 ‘요가학원’ 촬영에 전념할 계획이다.


[스포츠서울 김도훈기자]






2006-03-20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