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0년간 단절된 왕의 역사 재생 시킨다는 상상력 신선, 새로운 자부심 줄 수 있을 것"
“15년 전엔 ‘분노의 왕국’을, 지금은 '궁'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황손 이석(64·본명 이해석)은 요즘 드라마 ‘궁’을 남다른 감회로 즐겨 보고 있다고 한다.
고종황제의 손자이며 의친왕의 아들인 그가 최근 드라마 ‘궁’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그는 ‘궁’이 방영 되던 첫 날 15년 전 MBC 문화방송에서 방영 됐던 드라마 ‘분노의 왕국’을 떠올렸다고 했다.
“그 드라마는 조선왕조 마지막 왕인 순종에게 숨겨진 아들이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했죠. 숨겨진 아들 이하연이 복수심에 일본 천왕을 암살하려던 장면을 일본에서 방영 금지 요청을 했을정도로 당시 드라마가 전국적 이슈였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한 방송사에서 가요초대석을 진행하던 그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자신을 모티브로 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그는 그런면에서 ‘궁’이 신선하다고 했다.
“음식으로 말하면 ‘퓨전’이죠, 50년 간 단절된 왕의 역사를 재생시킨다는 상상력도 신선하고 신세대들에게 우리 민족에 대한 새로운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가와 연출자를 한 번 만나고 싶다는 그는 “전통 문양과 색깔에 현대적 감각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이야기 뿐만 아니라 시각적 재미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또 “영국과 일본이 건재하는 이유는 상징적 황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며 “우리나라도 드라마 속 이야기 처럼 살아있는 왕가가 존재한다면 민족의 정신적 지주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현재 전주를 전통문화도시로 만들고 전통음식과 예술 정신, 문화 등을 지키기 위해 전주대에서 교양 국사를 강의하는 한편 전국을 돌며 역사 왜곡 바로 잡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