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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감성이 30대 여성층에게도 통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궁'이 10대와 30대 여성층이 주 시청층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 측의 수목 드라마 성별, 세대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궁'은 여자 10대에게 16%, 여자 30대에게 1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른 세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궁'은 초반 원작 순정만화의 인기로 10대 여성층이 주 시청층이었으나 방송 중반부부터 주요 시청층이 성인층으로 이동했다. 영화와 같이 빼어난 영상미와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한 껏 살린 소품 등이 보는 즐거움을 주며 성인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여고생이 황태자비가 된다는 만화적 상상력이 여성 30대의 감성을 자극하는데 성공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10대 때 보던 하이틴 로맨스나 순정만화가 생각나서 즐겁다"(아이디 ghho76)는 등의 감상평이 주를 이뤘다.
23일 막을 내린 KBS '황금사과'는 여자 50대가 2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장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 '황금사과'는 여자 4,50대와 남자 50대에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SBS '천국의 나무'는 여자 30대와 여자 50대에게 동일하게 16%의 시청률로, 30대와 50대 여성층에 인기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코믹하고 밝은 이미지의 ' 궁'이 주로 여성 10대와 30대를 주 시청층으로 잡고 있다면 비극적인 순애보를 그리는 '천국의 나무'는 여성 30대와 50대가 주 시청층으로 나타나는 뚜렷한 양분 형상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황금사과'가 막을 내리면서 이 드라마의 중장년층 시청자들이 이후 어느 채널로 이동할지가 수목 드라마의 판세에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된다. '황금사과' 후속작으로는 노희경 작가의 '굿바이 솔로'가 전파를 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