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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질타는 일일이 새겨 들으려고 하지만 '왜 이렇게 피부가 까맣냐' 같은 말에는 저도 할 말이 없어요."
MBC '궁'(극본 인은아 연출 황인뢰)에서 황태자 신이 역을 맡은 주지훈이 캐스팅 때문에 많은 말들이 있던 당시의 심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드라마 '궁'은 10대 여성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던 만화 '궁'을 원작으로 제작되었으며,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가정하에 평민 여고생과 황태자의 결혼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만화 팬들은 '궁'이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소식에 반겼지만, 캐스팅을 두고는 설왕설래 말이 많았다.
일부 만화 팬들은 자신들이 생각한 배우들을 내세우며, 신인인 주지훈의 캐스팅을 두고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주지훈은 "처음 캐스팅이 알려지고 나서 욕은 당연히 먹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만화 팬들의 경우 이미 만화를 보며 자기만의 로망스가 있고, 머리 속에서 특정 스타의 이미지를 다 연결해 두었을 텐데, 거기에 전혀 모르는 내가 캐스팅되었다고 나오니까 그분들이 화내는 것도 이해가 갔다"고 털어놓았다.
다만 그는 "처음 만화 팬들의 반대나, 비난 여론 때문에 자신감을 잃지는 않았다"며 "드라마 자체가 대중적인 장르인 만큼 대중의 질타나 만화 팬들이 생각하는 신이 캐릭터에 대한 의견은 도움이 되기에 당연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황인뢰 감독은 "처음 스타 캐스팅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이미 고정된 스타 이미지에 맞춰 작품이 묻혀버릴 수가 있어 포기했다"며 "아예 노출되지 않았던 뉴 페이스가 만화 속 인물의 이미지를 더 잘 담을 수 있다"며 캐스팅에 대해 자신했었다.
주지훈은 "지금은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 최대한 나 만의 '신이'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대중의 질타는 겸허히 받아들여야 겠지만 '왜 이렇게 얼굴이 까맣냐' 이런 식의 반응에는 나도 할 말이 없다"며 여유롭게 웃었다.
윤은혜, 주지훈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궁'은 오는 11일 '영재의 전성시대' 후속으로 방송한다.
[조이뉴스24 석현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