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설날 특집극 굿모닝 공자 기획: 김남원   연출: 김우선   극본: 윤지련   방송: 2004년 01월 22일 오전 9시
Untitled Document
기획의도
제작진 소개
등장인물
미리보기
다시보기/다운로드
음악듣기
시청자 의견
 
이름: 조회:
댕기머리 젊은 훈장 '김인권'
저 사람이 누구더라? 얼굴은 익숙한데 이름은 잘 모르는 배우가 있다. 김인권도 그런 경우다.
적지않은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했지만 아직까지 스타가 되는 행운을 잡진 못했다. 그러나 작품 수를 더해가면서 그의 개성적인 연기를 주목하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다.

그가 설 당일인 22일 MBC에서 방송되는 특집극 ‘굿모닝 공자’(2부작·오전 9시)의 주인공을 맡았다. 코믹한 듯 하지만 성깔이 있고, 착한 듯 하지만 고집스러우며, 멍청한 얼굴 이면에 얼핏 천재성이 비치는 김인권의 이미지는 좀처럼 한 눈에 잡히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그는 맡은 역마다 강한 개성을 불어넣으며 ‘연기 잘하는 배우’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MBC 드라마 ‘내 인생의 콩깍지’에서는 여자 주인공 소유진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직장 동료로 사람들의 미움을 받았고,SBS 시트콤 ‘형사’에서는 좀 모자란 형사 역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영화에서도 그는 주로 뒤틀리고 비정상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다. 1998년 ‘송어’의 광기어린 소년 역으로 시작된 그의 영화 이력은 ‘조폭 마누라’의 웃기는 양아치,‘플라스틱 트리’의 성불구자를 지나 ‘말죽거리 잔혹사’의 수 틀리면 찍어버리는 찍새로 이어진다.

그는 희극배우를 꿈꾼다. “어렸을 때부터 찰리 채플린이나 주성치,짐 캐리 같은 코미디 배우들을 좋아했어요. 박중훈 선배같이 사람들을 웃기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기를 잘해야 하니까 열심히 배워야죠.”

‘굿모닝 공자’에서 김인권은 댕기머리를 한 채 21세기를 사는 총각 강석을 연기한다. 제목부터 퓨전의 냄새를 풍기는 이 드라마는 한학을 고집하는 유학자 집안을 배경으로 아버지와 자식 세대간 갈등과 화해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김인권은 자신의 극중 배역에 대해 “조선시대의 유교범절을 강조하는 완고한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나 아버지 뒤를 이어 서당에서 아이들을 가르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숨기지 못해 아버지 몰래 가수가 된다”면서 “댕기머리를 한 채 랩을 하고 전자기타를 치는 등 되게 웃긴다”고 설명했다.

탤런트 변희봉이 ‘청명서당’을 운영하는 강석의 아버지 고독한으로 나오고, ‘형사’에서 김인권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성은이 서울에서 유학하는 큰 딸 선미 역을 맡았다.

[발췌 국민일보 김남중 기자]



2004-01-20(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