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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두 남자 뜨거운 구애·임신 "어쩌나" |
"어쩌죠? 원치 않는 임신을 했어요." MBC 수목드라마 <남자의 향기>(극본 고동률·연출 이대영)에서 여주인공
은혜를 연기하고 있는 탤런트 한은정이 혼삿길이 막힐까 걱정이 태산이다. 18일 11회 방송분에서 은혜는 혁수(안재모 분)
때문에 괴로워하다 철민(김정현 분)의 위로를 받으며 별장으로 향했다. 은혜를 사랑하는 철민은 이곳에서 강제로 은혜를 안았다. 은혜는 집으로
돌아온 뒤 가스를 틀어놓고 자살을 기도하다 철민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끌려가는데, 거기서 임신한 것을 확인한다. 한은정은 지난
12일 방영분부터 상대역 안재모와 김정현에게 연거푸 뜨거운 구애를 받기 시작했다. 살인 누명을 쓰고 지명수배자가 돼 강원도
속초로 도피한 혁수를 은혜가 찾아가고, 두 사람은 아버지가 끼워준 반지를 바다에 던져 버린 뒤 "주변 사람 신경쓰지 말고 둘만 생각하자"며 진한
키스를 나눴다. 이번 키스는 서로의 사랑을 교감하는 진정한 의미의 첫 키스다. 철민의 구애는 점점 강해진다. 혁수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집 앞에서 쓰러진 은혜를 철민이 극진히 간호하다 건너서는 안될 다리를 또 건넌다. 회가 거듭될수록 두 남자의 사랑이 강렬해지자
한은정은 "극중의 상황이 아니었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이렇게 강도 높은 멜로연기는 처음이라 버겁기도 해요"라며 난감해했다.
매회 눈물을 한바가지씩 흘려대는 한은정은 요즘 디테일한 감정연기에 몰두하기 위해 촬영이 없는 동안에도 은혜의 모습을 잃지 않으려고
애쓴다. "눈물 흘리는 것에는 이골이 났어요. 요즘 주위에서 웃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고 해요." 시청자들은
대부분 혁수와 은혜의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의견. 은혜는 여전히 혁수를 마음에 두고 있지만 임신을 계기로 결혼을 강행하려는 철민의 강한
집착에 흔들리기 시작한다.
굿데이 문용성 기자
2003-06-17(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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