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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섹시 이미지 벗고 청순녀 역 |
"촌스럽다구요? 이게 유행이에요." MBC TV 수목드라마 '남자의 향기'에서 청순녀로의 변신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한은정.
기존의 세련된 '섹시녀'를 벗어던지고 수수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올 여름 패션 트랜드인 자연주의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등과 겹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남자의 향기'에서 한은정은 '노메이크업'이다. 기본적으로 파우더를 몇번 찍는 것 외에는 맨얼굴.
화면에 맨얼굴을 들이대는 것이 부담이 될법도 하지만 한은정은 "평소때와 같아 연기하기에 편하다"며 오히려 여유를 부린다. 화장을
하면 잘지우는 것이 중요하고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오히려 피부가 상한다는 것. 화장을 안하는 것이 고운 피부를 가지는 비결이라는
화장론. 이런 한은정의 모습에 시청자의 호응도 높은 편이다. 단정히 내리거나 묶은 검은 머리에 화장기 없는 얼굴, 단순하고
어중간한 길이의 치마를 입은 모습이 "너무 무성의해 보인다"는 반대 의견이 있지만 "역할과 잘 어울린다", "깨끗해 보여 좋다"는 찬성 의견이
많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한은정의 모습은 최신 유행 그대로. 올 여름의 메이크업 경향은 예전의 '투명 메이크업'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노메이크업. 화장기 보다는 고운 피부로 승부하는 식이다. 색조화장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입술에도
립스틱 보다는 투명한 립글로즈를 바르는 것이 제격. 헤어스타일 역시 밝은 색으로 염색을 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검은 머리를 유지하면서
코팅이나 트리트먼트를 통해 머릿결을 다듬는 다는 것. "연기에 집중하느라 의상이나 분장에는 신경도 못쓴다"는 한은정은 겸사겸사
'무화장론'의 패션리더가 됐다.
스포츠조선 이찬호 기자
2003-06-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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