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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글래머 스타' 탈피 빛난 연기 |
"이제 저만 열심히 하면 되는거죠?" 한은정의 '청순 버전'이 자리를 잡았다. MBC TV '남자의 향기'에 출연하며 한은정은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워낙 '섹시+발랄' 이미지가 강했던 터라 '남자의 향기'에서 원하는 청순한 은혜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방송 전부터 인터넷 게시판을 강타했기 때문. 한은정이 한껏 노력해 바꾼 의상과 머리 모양도 "안 어울린다"는 의견이
거셌다. 하지만 방송이 진행되며 이런 문제는 결국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것이 드러났다. 비난의 목소리 대신 격려의 메시지가 더 많이
등장하고 있는 것. "그 전까지 해왔던 드라마와는 호흡이 워낙 달랐다"는게 한은정의 살짝 변명.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어 마음이 놓였다. 드라마의 내용면에서도 혁수(안재모)와 은혜가 극중에서 모두 성인이 됐다는 점이 고무적. 아무래도 여고생 느낌보다는 여대생의
느낌이 스스로도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것은 안재모와의 멜로 호흡. 한은정의 키가 안재모와 5cm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다
아무리 감춰도 드러나는 글래머 스타일의 몸매 때문에 나란히 서면 안재모가 좀 위축되는 느낌이라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드라마에 들어가기
전까지 안면이 없는 상태라 초반엔 좀 서먹서먹했고, 조금만 친해지면 제대로 된 '분위기'가 나올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말. 후반으로
들어가면 혁수와 은혜의 애절한 사연이 본격적으로 소개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 이미 잘 알려진 원작인 탓에 시청자들에게서
벌써부터 "결말을 바꿔 해피엔딩으로 해달라"는 요청이 쏟아지는 가운데 한은정은 '눈물 연기'를 위한 또 한번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조선
송원섭 기자
2003-06-0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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