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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야` 러브모드 시동..."마음 가는대로 하자"
“마음 가는대로 하자!”

26일 방송된 MBC 수목극 ‘여우야 뭐하니’에선 철수(천정명)의 마음을 받아들기로 한 병희(고현정)의 `눈물고백`이 연출,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서점에서 갑작스런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병희.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친구 승혜(안선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승혜는 자리에 없고 철수가 이를 대신 받게 됐다. 그리고 철수는 병희가 아프다는 말에 한걸음에 서점까지 내달렸다.

차일피일 미루던 ‘자궁근종’수술을 받기위해 수술대에 올라선 병희. 지나간 철수와의 시간을 회상하며, 온갖 상념에 젖어들었다. 결국 철수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사랑임을 뒤늦게 깨달았다.

병희는 동생 준희(김은주)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 택시를 타고 철수에게로 향했다. 아픈 몸보단 철수가 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간절했던 것이다. 넘어질듯 휘청거리며 철수를 찾아 헤메는 병희. 공터에서 캠핑카를 만들고 있는 철수를 발견했다.

“그런다고 버스를 사? 너, 언제 어른 될래~”

병희는 지나가는 말로 "꿈이 캠핑카 타고 여행가고 싶다"를 말한 것뿐인데, 그걸 기억해 캠핑카를 만들고 있는 철수의 모습을 보곤 기쁨과 안쓰러움이 가득 담긴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어 “마음 가는대로 하자!”고 눈물까지 흘리며 철수의 마음을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방송을 지켜본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너무 감동적이다” “마지막 고현정의 눈물고백엔 가슴이 아렸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 시청자(EEN)는 “아픈 몸을 이끌고 철수에게 가는 병희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방송말미에 ‘마음가는대로 하자’는 병희의 말엔 눈물이 나서 혼났다”며 “병희가 보여주는 사랑에 대한 용기와 믿음을 보니, 나 자신을 자꾸 돌아보게 된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가족들의 반대로 ‘병각(손현주)을 만나지 않겠다’던 준희가 병각을 그리워하는 장면이 연출돼 `또다른 커플` 탄생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사진 = 방송장면) [TV리포트 김진도 기자]rainfil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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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7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