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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하희라 최진실 '트로이카', MBC드라마 이끈다
왼쪽부터 고현정 하희라 최진실. ⓒ<임성균 박성기 기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경욱 기자] MBC 드라마에서 30대 여배우 트로이카의 행보가 눈에 띈다. 고현정 하희라 최진실. 고현정 하희라는 현재 MBC 드라마에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으며, 최진실 역시 새 일일드라마로 합세해 드라마 경쟁의 주도권 장악을 노린다.

고현정은 지난 20일 첫방송된 '여우야 뭐하니'(극본 김도우 연출 권석장)에 출연해 방송 첫 회부터 에릭 주연의 SBS '무적의 낙하산 요원'을 제치고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데 앞장섰다. 이번 드라마에서 성인잡지 기자로 등장한 고현정은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단행, 성(性)에 대한 솔직한 대사와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21일까지 2회분이 방송된 상태에서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고현정의 연기에 대해 "코믹하고 솔직한 연기가 돋보인다" "여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 반갑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고현정은 실제 9세 연하인 천정명과 극중에서 9살 연상연하 커플로 등장, 좌충우돌 사랑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하희라는 지난 7월부터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있을 때 잘해'(극본 서영명 연출 장근수)에 출연해 한자리 수 시청률에 머물러 있던 아침 드라마 시간대를 16%에 이르는 황금시간으로 바꿔놓았다. 하희라가 맡은 캐릭터는 이혼 후 어려움을 딛고 사업에 성공해 새로운 사랑을 만나게 되는 여자주인공 순애 역.

극중 순애는 평범한 주부로 살아오다 바람피운 남편과 이혼한 후 아이 양육권도 위자료도 한 푼 받아내지 못하고 남동생 집에서 얹혀살면서 새롭게 인생의 전환점을 마련하기 시작한다. 그는 새로운 인연을 만나 사랑을 나누고 실직한 남동생과 동업해 사회에 홀로서기에 성공하는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최진실은 MBC 일일극 '나쁜 여자, 좋은 여자'로 KBS '장밋빛 인생' 이후 1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최진실은 여섯 살 난 딸을 둔 남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 여주인공 이세영 역을 맡았다. 이세영은 고아로 자랐지만 밝고 씩씩한 성격에 생활력 강한 착한 여자. 그러나 남편이 6년간 이중생활을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의 위태롭고 아슬한 가정사는 긴장을 더해간다.

이번 작품의 연출자는 '굳세어라 금순아'의 이대영 프로듀서가 맡았다. 그는 지난 2004년 '왕꽃선녀님' 기획을 맡은데 이어 지난해 9월 종영한 '굳세어라 금순아'의 연출을 맡아 톱스타 없이도 일일극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바 있다. 최진실을 "친정에 다시 돌아온 기분"이라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드라마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b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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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5 (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