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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10만개 배포…"늘 옆에 두고 기억할 수 있는 것"
"내 안에 자궁이 있다는 걸 까먹고 살았다. 머리가 아프다며 두통약을 먹고 손가락에 작은 생채기만 나도 약을 바르면서 정작 내 안에 이렇게 중요한 게 있었다는 걸 몰랐다. 한 달에 한 번씩 자기를 봐달라고 신호를 보냈는데……."(9월20일 MBC <여우야 뭐하니> 첫 방송 중)
할인매장 카트, 장바구니에 이어 이제는 생리대까지 드라마 홍보에 쓰이게 됐다. MBC는 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수목 미니시리즈 <여우야 뭐하니> 홍보 용품으로 유한킴벌리의 신제품 '화이트 프리미엄'을 곧 내놓을 예정이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여우야 뭐하니> ⓒMBC 겉포장에 <여우야 뭐하니> 타이틀이 디자인된 생리대 10만개를 제작해 추석 직전 대형 할인매장을 중심으로 배포하기로 한 것. '왜 생리대냐'고 하면 앞서 인용한 대사가 참고가 될 듯 하다.
MBC는 <여우야 뭐하니>의 주 시청자층을 20~50대 여성층으로 잡고 이 나이대 여성들의 필수품인 생리대를 내놨다.
MBC는 생리대와 함께 파우치(간단한 화장품 따위를 넣어 다니는 작은 가방)도 1만개 제작해 한정 배포할 예정이다. 이 파우치에도 MBC 로고와 함께 <여우야 뭐하니> 타이틀이 새겨져 있다.
MBC 관계자는 "늘 옆에 두고 항상 기억할 수 있을 만 한 게 뭐가 있을지 고민해봤다"며 "처음에는 파우치만 배포하려고 했는데 마침 유한킴벌리 쪽과 얘기가 돼 같이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MBC는 <여우야 뭐하니>를, 유한킴벌리는 신제품 프로모션을 하며 서로 '윈윈'하게 된 셈이다.
한편 <여우야 뭐하니>는 20일 첫 방송에서부터 시청률 17.8%(TNS미디어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고현정씨가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데다 지상파에선 보기 힘든 파격적인 성 묘사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정은경 기자 pensidre@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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