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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이번엔 아홉살 연하와 사고 친다 ?
MBC 수목 미니시리즈 ‘오버 더 레인보우’의 후속편인 ‘여우야 뭐하니’가 다음달 20일 오후 9시55분에 첫 방영된다.

이 드라마는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도우 작가가 다시 집필을 맡았고 ‘앞집 여자’ ‘결혼하고 싶은 여자’로 여성들의 심리를 유쾌하게 그려냈던 권석장 PD가 연출을 담당했다.

‘여우야 뭐하니’는 환타지적 사랑을 꿈꾸는 꺼벙이 노처녀와 아홉 살 연하 친구 동생과의 로맨스를 다룬 작품. 극중에서 고현정(사진)과 천정명이 연상연하 커플로 호흡을 맞춘다.

고현정은 마음은 스물셋이지만, 나이는 서른셋인 삼류잡지 기자 고병희 역으로 나온다. 때때로 자신의 평범함을 참을 수 없어 하는 소심한 왈가닥. 지금 꿈꾸는 것은 당당히 명함을 내밀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것과 위로받고 싶을 때 따뜻하게 안아줄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 그리고 그와 함께 캠핑카를 타고 세계여행을 하는 것이다. 고병희는 결국 친구 동생인 스물네살의 자동차 정비소 정비공 박철수(천정명)와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이들은 실제로도 나이 차이가 크지만, 이를 극복하고 사실적으로 로맨스를 펼쳐간다.

고현정은 지난 11일 서울 홍제동의 한 재래시장에서 첫 촬영을 가졌다. 고현정이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며 엄마에게서 온 문자를 확인하고 보내는 장면. 삼각커피우유를 마시며 꽁치를 사고 시금치를 사는 고현정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현장 주위에 몰려든 시민들을 놀라게 할 정도였다는 후문. 이어 한동안 병희가 사는 곳이 될 집에 도착한 고현정은 귀가하는 장면까지 찍고 이날 촬영분을 깔끔히 소화해냈다.

추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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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7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