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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여우야 뭐하니'서 고현정과 호흡
"이젠 영애 언니만 남았어요"
 
 "이젠 이영애 언니만 남았어요."

 

 안선영이 9월 20일 첫 방영 예정인 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에서 고현정의 친구이자 천정명의 누나 역으로 캐스팅됐다. 허름한 비디오 가게 주인으로 7년 사귄 애인과 결혼했는데 알고 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도박 빚쟁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혼하는 돌아온 싱글. 지금까지 출연해 온 드라마 가운데 가장 연기 비중이 많다며 한껏 고무된 표정이다.

 

 "대본 리딩 때 하도 재미있어 기립박수를 쳤다"는 안선영은 "고현정 언니와 서른셋 노처녀들이 나눌 법한 리얼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배꼽을 쥐게 만들 것이다. 좋은 배역을 맡게 된 만큼 정말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다.

 

 고현정보다 실제로 다섯 살 어린데도 극중에서 친구로 나와 나이 들게 보이는 비극적(?) 상황이지만 속상하기는커녕 당대 최고의 여배우인 고현정과 호흡을 맞추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고 행복한 비명. 과거 손예진과 영화 '작업의 정석'으로, 최진실과 드라마 '장밋빛 인생'으로 함께 연기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고현정을 만났으니 다음엔 이영애만 만나면 최고의 여배우들과 모두 한 번씩 해 본 셈이라며 너스레다.

 

 영화 '이댁은 이대근'의 촬영을 최근 끝마친 안선영은 얼마전 EBS 청소년드라마 '비밀의 교정'도 막을 내린 만큼 '여우야 뭐하니'에 올인하며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할 생각이다.

 

 < 정경희 기자 gumn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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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2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