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새 주말 특별기획 '불꽃놀이'(가제, 극본 김순덕·연출 정세호)로 10개월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한채영은 "드라마 캐릭터를 위해 긴 머리를 과감히
머리를 잘랐다"고 밝혔다.
한채영은 이 드라마에서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고학력 백수' 신나라 역을 맡았다. 서른을
앞둔 나라는 기나긴 백수 생활 끝에 취직이 안되면 이른바 '취집' (결혼 취직)이라도 하려고 하지만, 7년동안 사귀던 애인에게 차이면서 이마저도
물거품이 된다. '불꽃놀이'는 이후 깜찍한 복수를 꿈꾸는 한채영의 위장취업기를 그리고 있다.
지난 20일 '불꽃놀이' 촬영현장에서
만난 한채영은 다소 코믹하고 억척녀 캐릭터를 잘 소화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대본에 그려진대로 충실하게 연기하고 있다. 역할을 위해 바가지
머리로 자르고 나서도 '동그랗다'는 느낌이 들 뿐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보기에 좀 이상하더라도 캐릭터에 맞으면 그냥
가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극중 나라는 경영학과 출신으로 캠퍼스 커플인 윤상현(강승우)과 함께 취업 공부를 시작하며 그의
CPA 합격에 단단한 한몫을 하지만, 결국 출장중 만난 박은혜(미래)와 사랑에 빠진 승우에게 배신을
당한다.
"제가 나라같은 경우에 처한다면, 절대 못참죠. 실연에 대한 상처는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고들 하는데, 어쨌든 저라면
그 둘이 잘되는 꼴은 못볼 것 같아요."
작은 얼굴에 8등신 몸매 탓에 '바비 인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한 그녀는 "드라마
장면중에 전직 축구선수 출신 강지환(인재)의 부탁으로 치어리더로 나오는 장면이
있었는데, 짧은 치마에 몸매가 드러나는 치어걸 의상이 무척 부끄러웠다"고 촬영중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추는
강지환에 대해서는 "나보다 나이가 많은데도 꼬박꼬박 선배님이라고 불러서 당황했다.감기에 걸렸는데, 핫팩이나 도너츠도 사다주는 자상한
성격이다"라고 말했다.
심은하, 전광렬 주연의 '청춘의 덫'을 연출한 정세호 감독이
연출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불꽃놀이'는 '신돈' 후속으로 5월 13일
첫방송된다.
마이데일리 이은주 기자(er@mydaily.co.kr)
2006-04-28(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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