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회 얼룩져 버린 사랑!

"박전무 어딨어!  대답해!"  

"몰라! 그걸 왜 나한테 물어!"             

"알잖아! 다 알고 있잖아! 다 알면서, 나랑 두 눈 맞춰가며, 손 잡구, 웃고 떠들구, 결혼까지 하려구 했잖아! (매섭게 쏘아보며) 그런 사람이 박전무 어딨는지 왜 몰라?"

  

정민 : "데려다 놓으면, 달라질 거 있니?"

격노해, 정민의 따귀를 거세게 올려붙이는 지은

"그래, 달라질 거 없어! 우리 아빠가 살아 돌아 올 수 없구, 나 때문이라는 자책감을 안고 산, 십 년이란 세월두 보상 받을 수두 없어! 우리 엄마 한숨두, 내 피눈물두 보상받을 수 없어!" 

"잠시나마 당신을 품었던 더러운 내 마음두 아니었던 걸루 지울 수두 없어! - - - (독이 올라 쏘아보며) 그래서... 그래서, 용서할 수가 없어! 당신 아버지두, 당신두, 나까지두!!"

정민: (충격으로 싸늘해지는데, 애써 냉랭한 눈으로)"그래, 한번은 당신한테 당해야 한다구 생각해!... 그래서 불렀어! 당해 줄려구! 하지만 오늘이 마지막이다!"

"당신 죽어서두 용서하지 않아! 당신 아버지, 그냥 두지 않아! 내 목숨을 걸구라두 끝을 볼 거야!... 우리 아빠가 죽은 거처럼, 처절하게 죽어갈 당신 아버지, 이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 볼 꺼야!"

방문이 벌컥 열리고, 매서운 얼굴의 세훈 들어서는데...

"서정민! 이렇게까지 뻔뻔스러워야 하니! 이렇게까지 치졸해야 하니! 용서를 구해! 지은이가 받아주지 않더라도, 용서를 구하는 게 니 몫이야!"

"설교 집어치우고, 나가!!"

"서정민! 박전무가 너만 만났을 거라 생각하니?"

 (녹음기를 손에 꼭 쥔 채, 여유만만한 얼굴로 정민을 노려보며, 낮은) "다 끝났다!!"

 사색이되는 정민

너무 놀라고 흥분되는 지은!

6월 21일(월)밤 9시 55분!!

이들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꼭 확인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