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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좋아` 악녀 명지 운명 과연 어떻게
[TV리포트] MBC 아침드라마 `그래도 좋아`의 악녀 명지(고은미)가 드디어 석빈(심형탁)에게 용서의 무릎을 꿇었다. 27일 방송에선 명지의 과거를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남편 석빈의 분노가 연출됐다. `악녀` 명지의 무서운 연극이 끝을 고하게 된 장면이었던 셈.

명지는 결혼 전 석빈의 여동생인 석경(김효서)의 남편 박준배(김성준)와 불륜관계를 맺었고 석경을 죽음에 이르게 한 장본인. 이를 남편에게 숨기기 위해 교통사고를 내는 등 악행을 저질러왔다. 남편이 자신의 과거를 모르는 줄 알았던 명지는 눈빛을 번득이며 분노를 터트리는 석빈의 모습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석빈은 "박준배란 인간쓰레기와 놀아나고 그 더러운 몸뚱이로 나와 결혼한 거 였냐"며 "석경이 아이를 유산시키고 내 동생을 절망 속에 죽게 만든 여자가 눈처럼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할 수 있다는 게 말이나 되냐"고 절규했다. 자신이 한 죄를 고스란히 사랑하는 남편의 입을 통해 듣게 된 현실이 두려운 듯 몸을 떨어댔다.

그러나 이어진 명지의 반응이 가관이다. 자신의 재산과 사장 자리도 주겠으니 뱃속 아이를 생각해 한번만 용서해 달라고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자신 때문에 죽음까지 간 석빈 가족에 대한 미안함보다는 자신 인생이 망가질까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으로 일관해 석빈을 기막히게 했다. 명지와 그녀의 아버지를 향해 처절하게 복수를 다짐하는 석빈과 쫓겨나지 않기 위해 착한 며느리로 돌변한 명지의 모습이 대비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모든 비밀이 밝혀진 명지가 앞으로 어떤 처절한 응징을 당할지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특히 시아버지와 시어머니까지 그녀가 딸을 죽게 만든 `불륜녀`였다는 사실을 아는 전개가 예고되며 `악녀` 명지의 운명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한편, 명지의 거짓말이 속속 밝혀지며 팬들의 이목을 잡고 있는 `그래도 좋아`는 시청률 20%를 넘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사진=방송화면중)[하수나 기자 mongz11@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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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7 (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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