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탤런트 김지호가 2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다.
김지호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엘리제홀에서 열린 MBC TV ‘그래도 좋아’ 제작발표회에서 “차기작을 고르는 과정에서 나와 딱
맞는 역할을 고르지 못했고 주부생활에 익숙해지다보니 2년 간 작품활동을 쉬게 됐다”면서 “남편(탤런트 김호진 분)이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해야겠다는 들었다. 그것이 이번 작품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말하며 웃었다.
2001년 결혼한 김지호는 2004년에 아이를 낳고 이듬해에 SBS 미니시리즈 ‘돌아온 싱글’에 출연했다. 그러나 지난해 ‘클로저’로 연극
무대에 선 것 외에는 방송 활동이 없었다.
아침드라마에 처음 출연하는 김지호는 “아침드라마는 호흡이 길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굳이 드라마를 분류할 필요
없이 내 나이에 어울리는 배역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적은 나이가 아니어서 앞으로 주인공을 몇 년이나 할 수 있을까 생각해봤다. 나를 찾아주는 곳에서 꾸준히 일을 해 나가는 편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지호가 맡은 역할 이효은은 어머니의 불륜, 사랑했던 남자의 배신, 경제적 어려움과 시댁과의 갈등 등 어려운 상황을 이겨 나가는 의지가
돋보이는 인물이다. 특히 이복자매인 서명지(고은미 분)와의 대립이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큰 동력이 될 예정이다.
구두 디자이너인 효은은 집안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윤석우(이창훈 분)와 애정 없는 결혼을 선택하지만 결국 사랑을 키우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호는 “애정 없이 결혼한다는 것은 어쩌면 요즘 세대에 더 어울리는 설정인 것 같다”면서 “요즘은 조건을 따지거나 자신의 미래를 받쳐줄
남자와의 결혼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김우선 PD는 “극중 주인공들의 직업이 ‘구두’와 관련이 있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두 짝이 한 켤레를 이뤄 비로소 완전해지는
구두처럼 두 자매 사이의 갈등이 풀어지고 애정 없이 결혼했지만 결국 진정한 부부로 거듭나는 두 사람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김 PD는 “엇갈린 운명 속에서 고난을 극복하고 화합하는 가족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그래도 좋아’는 다음달 1일 첫 전파를 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구혜진 기자 kukiz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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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20
(16: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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