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아!난 먼저 궁(宮)으로 가 있을게. 미안하다는 말은 네가 다시 돌아오면 할께.(27회 中)
제주도 서귀포 앞바다를 배경으로 한 외돌개 기암적벽 앞 오전 8시한상궁 마마의 '마지막 가시는 길' 촬영을 위해 모든 스텝들이 모였다. 전날의 무지 막지한 바람들이 고요히 잠재워 지고 한없이 평화로운 아침 햇살이 바닷가를 비추고 있었다.
그날은 중요한 감정씬이 많은 날이라 배우뿐 아니라 스텝들 또한 그 어느때보다 긴장을 늦추지 못했고 마지막 촬영을 앞둔 양미경씨는 전날 잠을 제대로 못이루었다고 했다. 지금부터 그 현장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길....
씬49 산 길 장금이 한상궁을 업고 가는 풀샷 위로
아침 8시. 서귀포 앞바다는 참 고요하고 아름다웠다.
한상궁의 마지막 가는길을 촬영하기 위해 많은 취재진들이 이곳에 몰렸다.
한상궁이 장금의 등에 업혀 서로 주고 받는 마지막 대사에 관해 그 느낌을 설명 받고 있는 양미경씨!
장금에게 워낙 슬픈 씬이기 때문에 장금역을 연기하는 이영애씨는 계속 눈물을 흘려야 했다.
장금의 등에 업히는 씬을 위해 여러번의 리허설을 해야만 했다.
여러차례 업는 씬으로 인해 연기자가 지칠까봐 스텝이 낸 아이디어!2명의 스텝이 막대기를 이용해 받쳐들고 있다.
씬48 비탈진 들길 일행은 산길을 올라야 하는 상황이다.. 한상궁은 더욱 힘들어하더니.. 결국 쓰러진다.
촬영 들어가기 전 포박을 하고 있는 한상궁님의 모습
넘어지는 모습을 직접 시범을 보이고 있는 이병훈 감독의 모습!
그간의 고문과 오랜 산행길의 누적된 힘겨움으로 인하여 쓰러져 버리는 한상궁 마마님!
장금 : (나졸에게)제발 제 손을 풀어주세요! 쓰러진 한상궁 마마를 위해 업고 가겠다고 하는 장금의 모습 풀샷~
한상궁 마마를 업고 있는 장금!이영애씨는 한 장면을 여러 샷으로 찍어야 했기 때문에 양미경씨를 수십번 업어야만 했다.
씬50 강(江)가 땀을 뻘뻘 흘리며 가는 장금.. 점점 한상궁의 숨소리는 거칠어져 가는데..
표선면에 위치한 한 목장의 갈대밭에서 이루어진 한상궁 마마의 마지막씬 촬영 현장!
바람이 많이 불어 아침 기온보다 체감 온도가 많이 떨어져 연기자들은 체력적으로도 몹시 지쳐 가고 있었다!특히 극도로 집중해야 하는 감정씬들이 많아 그 소모되는 체력은 배가 되었다.
한상궁 마마를 업고 언덕을 오르는 장금!갈대밭을 뒤로 하고 멀어져 가는 죄인 행렬
한상궁 마마님의 최후!불안한 마음에 자꾸 마마님에게 말을 시켜보지만 어느새 한상궁 마마님의 고개는 장금의 어깨위로 늘어트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