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요즘 MBC 인기 드라마 ‘대장금’에서 수라간 나인을 거쳐 현재 기밀상궁 보조 나인으로 출연하고 있다. 그녀는 이 드라마를 통해 2001년 데뷔 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장금’ 방영 전 1,000명에도 미치지 못했던 팬카페(cafe.daum.net/choijahye) 회원 수는 4개월 만에 6,400여명으로 늘어났다. 또 지난 1월 중순에는 ‘대장금’에서의 활약을 등에 업고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 9집 타이틀곡 ‘와이’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최자혜는 “지난 2001년 MBC 공채 탤런트 30기 시험에 합격한 뒤 ‘그대를 알고부터’ ‘죽도록 사랑해’ ‘앞집 여자’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지만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대장금’이 처음이에요”라며 즐거워했다. 그녀는 이어 “여기에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신승훈 오빠의 뮤직비디오에서 주인공까지 맡게 돼 요즘 날아갈 듯한 기분이에요”라고 말했다.
최자혜는 최근 들어 팬들의 관심을 끌게 된 이유를 극중 배역과 자신의 실제 모습이 너무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자혜가 ‘대장금’에서 맡고 있는 ‘창이’는 어리어리하지만 착한 심성으로 여주인공인 장금(이영애)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주는 역할이다. 또 수라간 나인 시절부터 음식 만드는 것보다는 먹는 것에 관심이 많았던 재미있고 밝은 캐릭터다.
최자혜는 “아버지께서 대학 때까지 농구선수를 하셔서 그런지 저도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명랑한 성격이에요”라며 “개고기말고는 어떤 음식도 잘 먹는 것도 창이랑 ‘붕어빵’처럼 닮았죠”라고 미소지었다.
최자혜는 ‘대장금’ 이병훈 PD의 ‘애정 어린 충고’ 또한 자신이 팬들의 사랑을 받게 된 또 다른 이유로 꼽았다. 최자혜는 지난해 가을 자신의 ‘대장금’ 첫 대본 연습에서 사극에 어울리는 억양을 구사하지 못해 이PD에게 크게 혼났다.
최자혜는 이PD의 이 말에 자극을 받아 이때부터 지독할 정도로 연습을 한 덕분에 얼마 전에는 ‘대장금’ 출연진이 모두 모여있는 자리에서 이PD로부터 “요즘 ‘창이’가 연기를 잘해 대학생들에게 인기 최고다”는 칭찬을 받았다. ‘쌍꺼풀 수술’을 받았다고 서슴없이 털어놓을 만큼 솔직하기도 한 최자혜는 “기회가 왔을 때 잡기 위해 2004년엔 몸이 부서져라 활동할 거예요”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