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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린스1호점, 끝이 끝이 아니더라 |
【서울=뉴시스】
화제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 27.8%(AGB닐슨미디어리서치)라는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27일 끝났다. 28일 스페셜 방송만
남아있다.
마지막 회에서 은찬(윤은혜)은 이탈리아로 바리스타 유학을 떠나고, 2년 후 세계 바리스타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성장한 면모를 보인다.
한결(공유)과의 재회는 드라마 결말의 하이라이트. 또한 한성(이선균), 유주(채정안) 커플도 여전히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드라마는
전반적인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특별한 반전 없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결말에 팬들도 공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드라마의 여운을 음미하며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있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마치 순정만화와도 같은 사랑은 특히 여성시청자들의 로맨틱한 환상을 자극했다.“다람쥐 쳇바퀴 돌아가듯 바쁜 일상 속에서
한결과 은찬의 예쁜 사랑을 보면서 행복하고 설??다”(TJDNFGPWLS)
드라마 주인공, 어쩌면 드라마 자체와 사랑에 빠진 이들이다. “사랑의 열병을 앓고 난 느낌”(CYAN4), 결국 최종회는 마치 ‘실연당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드라마를 본 후 여운 때문에 슬퍼서 눈물이 나긴 처음이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느낌”(ANGE5496)
현실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사랑을 추구하는 이런 대리만족 욕구는 드라마를 아주 특별한 케이스로 부각시켰다.
특히 예쁘지 않고 가난하고 특별한 능력도 학벌도 없는 평균이하의 여자에게 평균이상의 사랑을 베푸는 ‘한결’ 캐릭터가 압도적이었다. 이를 통해
공유의 매력이 재발견됐다.“은찬을 사랑하는 눈빛 연기는 모든 여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정도로 대단했다”(YSJUNG703)
공유는 여성들의 사랑을 대표하는 ‘로맨틱 가이’로 거듭날 수 있었다.
27일 서울 여의도의 음식점에서는 드라마 종방연이 열렸다. 배우, 스태프들이 어울려 얼큰하게 취하며 드라마의 마지막을 자축한 자리다.
“재미있게 놀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내 열정이 다시 살아났다”(공유), “남장 여자 캐릭터를 솔직하게 표현했는데 그걸 좋게 봐주셨다”(윤은혜)
편안한 차림의 두 연기자는 드라마의 성공을 축하했고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시청자들은 ‘커피프린스 2호점’을 기다리고 있다. ‘커피프린세스 1호점’도 만들어달라고 성화다.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쌈짓돈을 모아
투자하겠다는 열혈 팬도 있다. 이날 마지막회가 ‘끝’이 아닌 분위기다.
<사진>은 네티즌이 방송화면을 캡처, 인터넷에 올린 마지막회 공유와 윤은혜의 재회장면.
김용호기자 yhkim@newsis.com
200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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