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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이현] 그동안 공유는 '운없는 배우'였다. 184cm 늘씬한 키에 꽃미남
외모, 2001년 KBS 2TV '학교4'로 데뷔 한 이후 '유망주'로 분류돼왔지만 이상하게도 소위 '톱스타' 반열에 오르지 못했다.
그가 주연으로 나섰던 SBS TV '건빵선생과 별사탕'을 비롯해 MBC TV '어느 멋진날' 등 호평을 받았던 작품에서도 연기자 공유의
이름은 크게 드러나지 않았다.
그랬던 그가 이번에 정말 '대박'을 쳤다. MBC TV 월화극 '커피프린스1호점'에서 차갑고 냉정해 보이지만, 사실은 한없이 다정한 남자
최한결을 통해서다. 연기자 공유로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해준 작품을 끝내는 마음이 더욱 남다르지 않을까.
27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종방연에서 공유는 이런 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는 "참 오래간만에 일하는 게 아니라 재미있게
논다는 기분으로 임했다. 이 작품을 통해 연기에 대한 열정을 다시 살릴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특히 저보다 제 주변 사람들이 '잘될 줄
알았어'라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더 뿌듯하다"고 감격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시청률 몇%를 넘어야지 그런 마음으로 임하지도 않았고, 예상을 하지도 않았다. '자뻑'일 수 있지만 감독님과 배우에
대한 신뢰 때문에 당연히 이렇게 될 줄 알았다"고 장난기어린 미소를 덧붙였다.
공유는 '커프1호점'의 성공요인으로 연출력과 배우들의 드라마 캐릭터 소화 그리고 구성이라는 3가지가 맞아떨어졌다고 꼽았다. 그는 "스탭들을
비롯 출연진의 분위기가 좋은 것을 시청자들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는 "이윤정 PD는 남성이 표현할 수 없는 섬세함을 가지고 있다. 남자들이 어떻게 했을 때 여자들이 설레고 좋아하는 것을 잘
아는 것 같다"며 "특히 소품부터 음악 작업까지 다 챙기는 센스가 있다"고 연출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다면 공유가 잊지 못하는 명장명은 어떤 것일까. 그는 "하나하나 공들여 찍었던 만큼 다 소중하지만, 은찬이가 남자인줄 알면서도 사랑하게
되고, 그걸 숨기다가 참지 못하고 폭발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네가 외계인이든 남자든 상관 안 해'라는 대사를 하면서도 참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현 기자 [tanaka@jesnews.co.kr]
200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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