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공유 이번에는 성공해야 해요.
군대 가기전 마지막 작품이 될 것 같은데...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눈길을 끌었으면 해요. 능력은 있는데 왜 못 뜨는 지...” ‘커피프린스
1호점’ 제작발표회장에서 만난 연예기획사 싸이더스의 박성혜 이사가 넋두리처럼 늘어놓은 말이다.
“공유의 외모와 분위기가 좋은데
시청률이 나오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 이번 작품에선 공유의 이미지를 극과 잘 맞춰 공유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겠다”‘커피프린스 1호점’방송직전
만난 이윤정PD의 다짐이다.
화제와 인기 면에서 단연 돋보이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 이제 단 2회만을 남겨두고 대단원의 막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유는 자신의 가치와 장점을 기막히게 드러내고 시청자 특히 젊은 여성들의 환타지 욕망의 중앙에 서며 스타로 부상했다.
공유는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거듭난 스타다. 사람들은 말한다. ‘커피프린스 1호점’이 발견한 최고의 스타가 공유라고.
왜냐하면 대중성과 연기력, 그리고 캐릭터와 배우의 조화라는 세 측면에서 나름대로 인정을 받으며 성공을 했기 때문이다.
공유는
2001년 ‘학교4’로 데뷔해 스타 부상 원동력인 청소년 시청자들에게 눈길을 끌었다. 귀여운 이미지의 꽃미남 인데다 터프한 성격을 발현하는
분위기 때문에 데뷔와 함께 많은 관심을 끌며 각종 드라마 섭외 1순위에 오르는 신인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공유가
주연으로 나선 각종 드라마나 영화는 기대이하로 곤두박질쳤고 공유의 스타성에 의문이 일기 시작했다. 오죽했으면 “공유가 주연으로 나서면 시청률이
나오지 않는다”말까지 방송계 안팎에서 터져 나오기까지 했다.
‘커피 프린스 1호점’의 공유 캐스팅에 대한 우려가 터져나온 것도
당연했다. 하지만 ‘커피프린스 1호점’의 성공과 함께 공유도 그의 스타성을 인정받으며 스타로서 비상했다.
그동안 공유의
아킬레스건은 대중성이 낮다는 것이었다. 연기자의 대중성은 자체 경쟁력으로 높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작품의 성공이 낳는 부산물이다.
‘커피프린스 1호점’이 시청률 30%대를 육박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것도 최근 들어 시청률 참패를 기록한 트렌디 드라마라는 장르를
통해 스타의 가장 강력한 원동력인 젊은 여성 시청자의 절대적 지지 속에 ‘커피프린스 1호점’은 성공을 거뒀고 그 성공의 화려한 과실 중 하나가
공유의 인기도 급상승이었다. 아마 공유가 거둔 과실 중 가장 화려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공유는 데뷔이후 곧 바로 주연을
맡았지만 스타로 부상하지 못한 약점이 섬세하고 정교한 연기력의 부족이었다. 단순히 외모적 특성만으로 밀어붙이는 스타일의 연기는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질리게 하고 신선감을 저하시켰다. 여기에 남성 스타의 인기의 원천인 연기를 통한 카리스마 발산 역시 공유는 하지 못했다.
하지만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선 달랐다. 출생과 사랑의 상처를 안고 있는 재벌 2세지만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모습, 귀엽기까지
하고 쿨한 성격의 한결 역을 자연스러운 감성의 동선에 따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소화했고 환타지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연기력까지 선보였다. 공유는
연기의 스펙트럼도 이전과 달리 훨씬 넓어졌고 그의 외모적 특성을 연기에 살리는 묘미까지 선사했다.
그리고 연출의 힘이 컸지만
공유의 캐릭터 소화력이 뛰어난 점도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스타로 비상한 원동력중 하나다. 그동안 공유는 적지 않은 작품에서 자연인 공유와
캐릭터가 따로 노는 허점을 보였지만 이번 작품에선 공유와 한결이 하나가 됐다. 그래서 작가 이정아의 “공유는 내가 상상했던 한결 그 자체”라는
찬사가 나온 것이다.
‘커피 프린스 1호점’은 공유뿐만 아니라 많은 연기자에게 작품 선택이 연기자의 스타성을 좌우하는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