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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절제된 눈물연기 호평
“너한테 상처주고 싶어.”

[TV리포트] 3일 방송된 MBC 월화극 ‘커피프린스 1호점’에선 배우 이선균의 눈물연기가 선보여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극중 이선균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녔지만 예술가 특유의 고집을 가진 음악감독 한성역으로 출연한다. 일에선 자신감이 넘치지만 사랑했던 유주(채정안)에 대한 상처 때문에 여자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선 이같은 한성의 캐릭터가 직접적으로 설명됐다.

한성은 2년전 자신을 떠났던 유주가 돌아오자, 혼란스러워 했다.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떠난 여자였지만, 마음속엔 여전히 그리워하는 마음이 가득했던 것. 애써 외면했지만 그럴수록 마음속 괴로움은 가중됐다.

유주가 다시 찾아온 날, 한성은 하룻밤을 같이 보냈고, 다음날 이별을 고했다. 자신을 떠나 상처 준 것에 대한 복수였던 셈.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과거 유주와 보낸 지난날을 회상하고선 유주에 대한 그리움을 견디지 못한 것. 한성은 유주의 집을 찾아가 마음에 담아뒀던 진심을 꺼내놓았다.

“너하곤 정말 게임이 안 되네. 너에게 아무리 상처를 주려고 해도 넌 정말 끄덕 없네.”

한성은 불안함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에 반해 전시회 준비로 일을 하고 있는 유주의 모습을 보고선 허탈해 했다. 보고 싶어 견딜 수 없어 찾아왔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 일을 하고 있는 유주의 모습에 화가 난 것.

돌아서 나가려던 찰나, 유주가 뒤에서 꼭 껴안고선 “고마워... 안 오는 줄 알았어”라며 한성을 붙잡고 싶어 하는 속내를 꺼내놓았다.

이에 한성은 “너에게 상처주고 싶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아직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고 있음을 반어적으로 표현한 말. 아물지 않은 상처와 연인에 대한 그리움이 잘 묘사된 눈물신이었다.

방송이 나간후, 시청자들은 이선균의 이같은 눈물 연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성이 가진 아픔을 잘 보여준 대목이었다” “이선균씨의 절제된 눈물연기가 극의 느낌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유주의 연기력 역시 돋보였다”거나 “한층 성숙된 모습 보기 좋았다”는 말로 상대역 채정안의 연기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사진=방송장면)[김진도 기자 / rainfil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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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