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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네모네 박경림, 첫 정극 연기도전 눈물 뚝뚝 |
박경림이 ‘비포 앤 애프터
성형외과’에서 처음으로 정극에 도전했다.
25일 방송된 MBC 시즌제드라마 '비포 앤 애프터 성형외과' 7회(방송 오전
0시10분~1시10분)에서 아네모네 박경림이 턱과 쌍꺼풀 수술을 하라는 시어머니의 강요에 못이겨 병원을 찾은 예비신부로 깜짝 등장해 열연을
펼쳤다.
네모공주 박경림이 극중에서 분한 전지현은 시어머니로부터 “턱과 쌍꺼풀 수술을 하고 오라”는 소리를 들으며 돈을 건네받았다.
7년 만에 남자친구 상현과의 결혼을 허락받게 된 박경림은 결국 ‘비포 앤 애프터 성형외과’를 찾았다.
박경림은 “제 얼굴에
만족한다. 남자친구도 예뻐 죽겠다고 한다”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원장 한건수(이진욱 분)는 “얼마나 잘생겼길래 시어머니가 그렇게
유세를 부리냐”며 수술을 받으러 온 경림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에 박경림은 조인성의 사진을 내놓았고 한건수는 “수술을 하셔야겠다”면서 납득하는
표정을 지었다.
“결혼 자체를 재고해보라”는 성형외과 의사 최용우(김성민 분)의 말에 박경림은 “그 사람이랑 살아보고 싶다. 그
사람 닮은 아이를 낳고 적금 붓고 살림하면서 살아보고 싶다. 쉽지않을 거라는걸 알고 있다”며 “그 사람이 내 옆에 없어서 힘든 것보다 그 사람
옆에 있으면서 힘든 게 낫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런 설정은 현재 ‘비포 앤 애프터 성형외과’의 연출자인 김민식PD와
‘뉴논스톱’ 때의 인연 때문에 생겨났다. 김PD는 “7년 전 ‘뉴 논스톱’에서 조인성과 박경림이 연인이라는 설정이었는데 실제로 결혼을 한다고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이번 에피소드가 탄생됐다”고 밝혔다.
결국 박경림은 성형 수술을 포기했다. 수술대에 누워 마취를 받던
도중 박경림은 벌떡 일어나 “결혼 허락을 받는데 7년 걸렸다. 이번에 안된다고 또 반대하시면 또 7년을 싸우겠다”고 말하며 단호한 결심을
드러냈다.
박경림은 “예쁜 구석이 한군데라도 있어야 웨딩드레스가 어울리던가 하지”라고 말하는 시어머니에게 “솔직히 어머님도 그다지
예쁜 얼굴은 아니세요. 그래도 잘생긴 아버님이랑 잘 사시잖아요”라고 일침을 놓았다.
한편 ‘비포 앤 애프터 성형외과’에서 최용우
역을 맡은 김성민은 “박경림 너무 오버연기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은 네티즌에게 댓글로 “박경림씨는 ‘약속’과 ‘신의’를 지켜준 고마운 분이다.
정말 연기 너무 잘해주셨다”고 적으며 박경림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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