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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방송인 하리수(30)가 겹경사를 맞았다.
대만 방문에서 톱스타에 준하는 특급대우를 받은데 이어, 지난 9~10일 방송된
MTV 새봄 연작 주말 드라마 ‘떨리는 가슴’에서 좋은 연기를 펼쳤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하리수는 지난 8일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대만 속옷 브랜드 ‘스웨어’
홍보차 대만을 방문했다. 9일 타이베이의 쇼고백화점에서 팬 사인회와 속옷 패션쇼를
연 하리수는 하루 숙박비가 150여만 원에 이르는 특급호텔 스위트룸과 고급 밴을
전용차로 제공받았다. 팬 사인회에는 수백명의 팬들이 몰려들었다. 하리수는 지난해
대만 현지 드라마 ‘안녕! 내사랑’에 출연한 후 인기행진을 하고 있다. 현재 3~4곳의
대만 매니지먼트 회사가 계약을 하자는 ‘러브콜’을 보내는 등 대만 내에서의 주가가
갈수록 치솟고 있다.
한편 하리수는 옴니버스식 드라마 ‘떨리는 가슴’ 2편인 ‘기쁨’(정형수 극본·고동선
연출)에서 김창완의 남동생 김창호에서 트랜스젠더 김혜정 역으로 변신한 연기로
찬사를 받았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리수의 트랜스젠더 연기가 너무 좋았다’
‘하리수의 연기를 보고 펑펑 눈물을 흘렸다’ ‘하리수의 연기로 인해 그동안 성적소수자인
트랜스젠더에 대해 가졌던 편견을 반성하게 됐다’ 등 그의 연기에 감동을 받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시청률은 6.9%(TNS미디어코리아 전국집계기준)로 부진했다.
백상현기자 shbaek@
[2005.4.11 (월) 서울신문 백상현 기자]
2005-04-11(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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