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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가슴’, 가슴이 진짜로 떨린다

2일과 3일 첫 방송된 MBC TV 주말극 ‘떨리는 가슴’이 뛰어난 영상미와 높은 작품성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2일부터 6주간 방송되는 이 드라마는 김창완, 배종옥, 배두나가 고정출연하는 가운데 신성우, 하리수, 김동완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형식. 또한 매회 작가와 연출 그리고 주제가 바뀌는 실험성 강한 드라마로 2, 3일 김인영 작가와 오경훈 PD의 작품 ‘사랑’이 방송됐다.

‘사랑’은 이혼녀 배두나와 김동완의 슬픈 사랑을 애틋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그리며 방송이 끝난 후 많은 시청자들에게 제목 그대로 “정말로 가슴이 떨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드라마 홈페이지에는 “꾸밈없는 배두나의 연기가 좋았다”, “김동완의 차분한연기가 새로웠다”, “단편영화 같은 절제된 대사와 구성이 돋보였다” 등 좋은 반응이 이어졌고, 최근 잇따른 MBC의 조기종영을 의식한 듯 시청률에 상관없이 좋은 모습을 이어가라는 격려가 눈에 띠기도 했다.

배두나와 김동완의 ‘사랑’으로 시작한 ‘떨리는 가슴’은 하리수가 자신의 성에 대해 고민하다 가출, 수년 만에 트랜스젠더가 돼 집으로 돌아오는 내용의 ‘기쁨’이 9일과 10일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떨리는 가슴’은 ‘한강수 타령’의 조기종영으로 후속작 ‘사랑찬가’가 방송되는 5월까지 긴급 중간 편성된 12부작 드라마로 좋은 반응에 비해, 시청률에서는 2일과 3일 7.8%(TNS 미디어 코리아 조사)를 기록해 부진했다.

[2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주말 드라마 '떨리는 가슴' 배두나(왼쪽)와 김동완, 사진제공 = MBC]

(이경호 기자 rus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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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4.4 (월) 마이데일리 이경호 기자]




2005-04-06(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