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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
쓸까 말까?’
가수 하리수가 본격적인 드라마 연기 신고식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MBC 주말극 ‘떨리는 가슴’의 3, 4회분에서 주연을 맡은 하리수는 극중 트렌스젠더로
등장해 신성우와 파격적인 사랑에 빠진다. 이 같은 설정을 앞두고 제작진과 하리수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그녀의 고교 시절 캐릭터로 대역을 쓸 것인지, 아니면 남장(?)을
해야 하는지를 놓고 고심 중이다.
하리수의 한 측근은 “극중 고교 시절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겪게 되는 모습을
드라마에 삽입해야 하는데, 이를 남자 대역으로 등장시켜야할지 직접 연기를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조만간 이를 정해 4월 초부터 촬영을 시작할 것이다”고 밝혔다.
하리수는 이번 드라마 데뷔를 통해 연기자로서 자리를 확고히 굳힐 각오다. 하리수는
이미 지난해 홍콩영화 ‘도색’을 통해 연기자로서 변신에 성공했다. 이번 드라마
‘떨리는 가슴’을 위해 안정감있는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담당 PD와 매일 대본을
함께 읽으며 많은 토론을 벌이는 등 열정을 보이고 있다.
하리수의 한 측근은 “제작진들이 여성스럽고 아름다운 하리수의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해 담당 코디네이터를 3명이나 배치, 특별히 배려해줄 정도”라면서 “얼마 전
하리수도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등 각오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하리수가 출연하는 ‘떨리는 가슴’은 오는 4월9일과 10일 방송된다.
/이인경기자 lik@sportshankook.co.kr
[2005.3.31 (목) 스포츠한국
이인경 기자] 2005-03-3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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