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30)가 드라마에 첫 도전한다.
영화를 통해 이미 연기자 데뷔 신고식을 치렀지만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처음.
하리수는 MBC 주말극‘한강수타령’후속극으로 4월 2일 첫 방영될 새봄연작‘떨리는 가슴’3, 4부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사회적 소수인
트랜스젠더와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를 그려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찾아보자는 의미에서 기획된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다.
극중 하리수는 김창완의 동생 박만호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후 2년 만에 가족 앞에 나타나는 트렌스젠더 역을 맡았다.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신성우와 가슴아픈 멜로 연기를 선보인 후 5, 6회에도 연속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박성수 PD는 “당초 이 역할은 실제 트랜스젠더에게 맡길 계획이었다”며 “연예인으로서 입지를 굳힘은 물론 연기 경험이 충분한
하리수가 가장 제격이고, 시청자들 역시 가장 친근하게 받아들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한편,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하리수는 “실제 트렌스젠더 역을 연기하는 것이 꺼림직 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젠 완전한 여성으로
살고 있는 만큼 배우로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됐다”고 밝혔다.
발행: 스포츠연예신문 517호
[2005.3.28 (월) 스포츠연예신문 517호] 2005-03-28(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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