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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왕국’ MBC, 설 특집극도 거뜬히 1위
[데일리안 손연지 기자]
◇ MBC

주말을 제외하고 안방극장을 전면 장악한 '드라마 왕국' MBC가 설 연휴 특집극으로 또 한 번 최고 위상을 자랑했다.

지난 7일과 8일, 4부작으로 방영된 MBC 설 특집드라마 <쑥부쟁이>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깊은 감동을 선사, '명품드라마'라는 아낌없는 찬사를 받은 것.

<쑥부쟁이>는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그런 부모의 재산에만 관심이 있는 자식의 이야기를 다뤄 가족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깨달음을 주고자 한 드라마. <전원일기>의 김정수 작가와 권이상 PD와 출연 배우 고두심 김용림 이계인 박은수 등 최강 군단이 뭉쳐 '가족극'의 진수를 펼쳤고, 10% 이상 시청률의 기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방영이 끝난 후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 시대에 진정 필요한 드라마다' '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해줬다' '가족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 젊은이들에게 많은 교훈을 남겨준 작품이다' 등 시청자들의 극찬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5일 방영된 KBS 설 특집극 <신 부부의 탄생>은 5% 시청률을 간신히 넘은 수준. 그간 최고 시청률을 자랑해온 MBC <이산>이 스폐셜 특집을 방영으로 한 회를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지 못했다.

<신 부부의 탄생>은 30대 젊은 부부가 성 역할 바꾸기를 통해 서로가 이해하지 못한 점들을 하나 둘 씩 풀어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코메디극. 임호, 임지은이 부부로 호흡을 맞춰 열연을 펼쳤다.

'심각하고 따분할 수 있는 소재를 재미있게 풀어낸 신선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은 반면 '현실적으로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는 아쉬운 지적도 따랐다.

syj0125@dailian.co.kr/ 데일리안 손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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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0 (1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