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와 닮은 연예인 찾기의 결정판이 나왔다. 그 주인공은 정형돈. 개그콘서트에 ‘갤러리 정’으로 나왔던 바로 그 정형돈이다.

정형돈과 심은하가 닮았다니? 뱃살을 캔버스 삼아 붓을 휘두르는 ‘갤러리 정’이 여배우에서 아마추어 화가로 전업을 선언한 심은하와 취미생활이 비슷하단 얘기인가?

인터넷에 떠도는 ‘심은하 vs 정형돈’이란 그림을 보면,정말 두 사람은 닮았다.

정형돈씨가 어느 TV프로그램에 출연해 “내 머리는 심은하 헤어스타일”이라며 자신이 심은하의 팬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이렇게 순간적인 표정을 포착한 사진에서 마저 심은하와 닮았다는 점은 자신도 미처 몰랐을 것 같다.

이 사진은 ‘큐트대당’이란 네티즌이 만든 것으로 검색이 되나,큐트대당의 정체는 알길이 없다.

한 포털사이트에 오른 이 사진에는 100명이 넘는 네티즌이 추천을 누르며 “정말 닮았다”는 답글을 올렸다. 심은하가 은퇴한 뒤 여러 사람들이 자칭 혹은 타칭으로 ‘제2의 심은하’로 불리며 심은하와 닮은 자신의 모습을 선보여왔지만,정형돈씨처럼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지지(?)를 받은 연예인은 없었다.

기라성같은 여배우들도 차지하지 못한 ‘제2의 심은하’ 자리를 ‘갤러리 정’ 정형돈이 물려받을 날이 정말 올 것만 같은 두려움마저 생긴다.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The Kukmin Daily Internet News]



[2005.4.13 (수) 쿠키뉴스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