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27)이 최근 영화와 TV 드라마에 동시에 모습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강지환은 오는 15일 개봉하는 스크린 데뷔작 '방문자(감독 신동일·제작 엘제이 필름)'에서 주인공인 '바른생활 청년' 계상 역을 맡는가 하면 같은 날 첫방송하는 MBC 수목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극본 박해영·연출 오종록)'의 대학강사 현지석 역에도 캐스팅돼 올 가을 왕성한 연기활동을 보여줄 예정이다.

우선, 영화 '방문자'는 양심적 병역거부를 중심 소재로 한 작품으로 항상 웃는 얼굴의 청년 계상과 불만투성이 시간강사 호준(김재록)이 친구가 되면서 겪는 사건을 담은 영화 .

강지환이 분한 계상은 평범한 20대 대학원생이지만, 이후 종교적 신념으로 병역을 거부하게 된다.

이어 강지환은 김하늘과 호흡을 맞춘 '90일, 사랑할 시간'에서는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30대 대학강사 역을 맡아 한층 성숙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에서 그는 피치 못할 이유로 헤어진 첫사랑과 9년만에 재회해 석달 간 안타까운 사랑을 나누는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강지환은 "작년 '굳세어라 금순이' 이후 갑작스럽게 이름이 알려져 부담이 되지만 주어진 기회를 하나 하나 잘 살려가도록 하겠다"고 올 가을 활동계획에 대해 전했다.

[영화 '방문자'와 MBC 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에 출연하는 배우 강지환.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장서윤 기자]